1. 기본 의미 (직역)
"Turn Blue"는 영어에서 어떤 사물이나 신체 부위가 파란색 또는 푸른색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구이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저체온증이나 산소 부족(질식)으로 인해 입술이나 피부가 청색증(cyanosis) 상태가 되어 푸르게 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His lips turned blue from the cold"(그는 추위에 입술이 파래졌다) 또는 "The baby stopped breathing and began to turn blue"(아기가 숨을 멈추고 파래지기 시작했다)와 같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물체의 색상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모든 상황(예: "The liquid turned blue when heated")에 적용될 수 있는 표현이다.
2. 관용적·은유적 용법
구어체 영어에서 "turn blue"는 신체적 고통이나 극심한 불쾌감을 과장하여 표현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I was feeling so ill I could feel my face turn blue"와 같이 사용된다. 또한 미국 정치 담론에서는 보수적 성향의 공화당(Red) 지역이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Blue) 지역으로 전환되는 현상을 지칭하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Texas will not turn blue"는 텍사스주가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바뀌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3. 음악: The Black Keys의 앨범 및 수록곡
"Turn Blue"는 미국의 록 듀오 The Black Keys가 2014년 5월 12일 Nonesuch Records를 통해 발매한 여덟 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의 제목이자, 동명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 앨범 정보: 프로듀서는 Danger Mouse(브라이언 버튼)와 The Black Keys 멤버들이 공동으로 맡았다. 앞서 발매된 전작 El Camino(2011)가 상업적·비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약 2년 반 만에 발매된 작품으로, 사이키델릭 록, 블루스 록, 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 녹음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시간주 벤튼 하버의 Key Club,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Sunset Sound, 테네시주 내슈빌의 Easy Eye Sound Studio에서 진행되었다.
- 곡 "Turn Blue": 앨범의 세 번째 트랙으로, Dan Auerbach(보컬, 기타), Patrick Carney(드럼), Brian Burton(Danger Mouse)이 공동 작곡했다. 2013년 2월 Auerbach가 아내 Stephanie Gonis와 이혼 소송 중이던 시기에 쓰여졌다.
- 앨범 제목의 유래: 앨범 제목은 1960년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TV 진행자 Ernie Anderson이 운영했던 공포 호스트 캐릭터 '굴라디(Ghoulardi)'의 유행어에서 따온 것이다. Patrick Carney는 이에 대해 "오하이오주에 대한 찬사"이자 앨범의 우울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houlardi가 이 표현을 사용한 원래 맥락은 상대방에게 "fuck off"라고 말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앨범 커버는 푸른색과 자홍색의 나선형 이미지로, Michael Carney(Patrick Carney의 형)가 디자인했다.
- 상업적 성과: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하여 첫 주 164,000장을 판매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 골드, 캐나다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제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록 앨범 후보에 올랐으며, 수록곡 "Fever"는 베스트 록 퍼포먼스와 베스트 록 송 부문에 후보 지명되었다.
4. 기타 용례
미국의 속어 표현 "until you are blue in the face"는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이 역시 "turn blue"의 파생적 용법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You can argue until you turn blue in the face, but I won't change my mind"(아무리 말해도 내 뜻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와 같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