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곡으로, 1973년 3월 1일 발매된 그들의 여덟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에 수록되어 있다. 이 곡은 시간의 흐름, 삶의 유한함, 그리고 목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에 대한 경고를 주요 주제로 다루며, 앨범의 철학적 메시지를 관통하는 핵심 트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곡의 시작은 닉 메이슨이 직접 녹음한 다양한 시계 소리와 알람 소리로 채워져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소리들은 리처드 라이트의 로토톰 연주와 함께 점차 커지며 곡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보컬은 데이비드 길모어가 리드하며, 중간 브리지 부분에서는 리처드 라이트가 직접 보컬을 맡아 그의 몇 안 되는 리드 보컬 중 하나로 기록된다. 핑크 플로이드의 모든 멤버(닉 메이슨, 로저 워터스, 리처드 라이트, 데이비드 길모어)가 공동으로 작곡에 참여했으며, 가사는 로저 워터스가 담당했다.
〈Time〉은 길모어의 감성적이면서도 힘 있는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며, 라이트의 키보드와 신시사이저 연주가 곡 전체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알람 소리 이후 이어지는 곡의 본편은 시간의 불가역성과 인간의 무의미한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가사와 어우러져 청자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앨범에서는 'Breathe (In the Air)'에 이어 세 번째 트랙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The Great Gig in the Sky'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곡은 핑크 플로이드의 가장 상징적인 곡 중 하나로 여겨지며, 라이브 공연에서도 자주 연주되었다. 시대를 초월한 주제 의식과 혁신적인 사운드 디자인으로 수많은 리스너와 비평가들에게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