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d (포티스헤드)는 영국의 트립합 밴드 포티스헤드(Portishead)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2008년 4월 28일 영국에서, 4월 29일 미국에서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그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Portishead》(1997) 이후 11년 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오랜 공백 끝에 팬들과 평단의 기대를 모았다.
배경 및 제작 포티스헤드는 2005년부터 《Third》의 작업에 착수했다. 밴드 멤버들은 오랜 공백기 동안 각자의 솔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음악적 시야를 넓혔고, 이는 《Third》의 사운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전 앨범들과 달리 보다 실험적이고 직접적인 사운드를 추구했으며, 특히 멤피스에서 열린 All Tomorrow's Parties 페스티벌에 큐레이터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다. 앨범의 대부분은 밴드의 본거지인 브리스톨에서 녹음되었다.
음악적 스타일 및 테마 《Third》는 포티스헤드의 초기작들에서 들을 수 있었던 어둡고 분위기 있는 트립합 사운드에 비해, 보다 거칠고 날것의 느낌을 강조한다. 앨범 전반에 걸쳐 포크, 사이키델리아, 크라우트록, 그리고 더 직접적인 전자 음악의 요소들이 융합되어 있다. 조프 배로우(Geoff Barrow)의 비트와 샘플링은 과거보다 더욱 단단하고 기계적인 질감을 가지며, 에이드리언 어틀리(Adrian Utley)의 기타는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환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베스 기븐스(Beth Gibbons)의 불안하고 연약한 보컬은 이러한 실험적인 사운드 위에서 여전히 독특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앨범의 핵심적인 감정선을 이끈다. "Machine Gun", "The Rip", "We Carry On" 등의 곡들이 대표적이다.
발매 및 반응 《Third》는 발매 후 평론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많은 평론가들이 앨범의 대담한 방향 전환과 예술적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밴드가 여전히 혁신적임을 증명했다고 보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그들의 이전 스타일과의 변화에 대한 논쟁적인 반응도 있었으나, 이는 밴드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영국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여러 국가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Third》는 포티스헤드가 단순한 트립합 밴드를 넘어 계속해서 진화하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1세기 음악계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앨범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