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Feet Under는 미국의 케이블 방송사 HBO에서 2001년 6월 3일부터 2005년 8월 21일까지 방영된 미국 드라마 시리즈다. 앨런 볼(Alan Ball)이 창작하고 제작을 총괄했으며, 총 5개 시즌, 6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장르는 블랙 코미디, 코미디 드라마, 심리 드라마, 비극 코미디로 분류된다.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장례식을 운영하는 피셔(Fisher)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서사는 가족의 가장이자 장례식장 운영자였던 네이선얼 피셔 시니어(리처드 젠킨스 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장남 네이트(피터 크라우즈 분)가 고향으로 돌아와 동생 데이비드(마이클 C. 홀 분)와 함께 가업을 이어가게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어머니 루스(프랜시스 콘로이 분), 막내딸 클레어(로렌 앰브로즈 분), 장례지도사 페데리코 디아즈(프레디 로드리게스 분), 데이비드의 연인 키스(매튜 세인트 패트릭 분), 네이트의 연인 브렌다(레이첼 그리피스 분) 등이 있다.
각 에피소드는 대개 한 사람의 죽음 장면으로 시작되며, 그 죽음이 에피소드 전체의 주제적 방향을 설정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 장치를 통해 작품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개인적, 종교적, 철학적 차원에서 탐구함과 동시에, 등장인물들이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를 성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살아 있는 등장인물들이 고인과 상상 속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이 시리즈의 반복적인 연출 기법으로 사용되었다.
Six Feet Under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특히 작문과 연기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타임, 가디언, 엠파이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역대 최고의 텔레비전 시리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시리즈의 피날레 에피소드 "Everyone's Waiting"은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날레 중 하나로 평가된다. 수상 경력으로는 에미상 9회, 골든 글로브상 3회, 스크린 액터스 길드상, 피바디상 등이 있다.
시즌 4는 상대적으로 혼재된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5는 로튼 토마토 기준 97%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IMDb 평점은 8.7/10이다. 시리즈의 주제 음악은 토마스 뉴먼이 작곡했으며, 2002년 에미상 주제 음악상을 수상하고 2003년 그래미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시리즈는 인간의 죽음과 장례 산업, 그리고 이를 일상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가족 드라마와 차별화된다. 또한 데이비드 피셔와 키스 찰스의 관계를 통해 동성 커플의 현실적인 모습을 텔레비전에 구현한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