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샤모(SHISHAMO, 柳葉魚)는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 북태평양의 차가운 해역에 서식하는 청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표준명은 시샤모이며, 학명은 Spirinchus lanceolatus이다. 한국에서는 열빙어(裂氷魚) 또는 윌빙어라고도 불리며, 일본에서는 '시샤모(シシャモ)'라는 명칭으로 널리 유통된다.
2. 생물학적 특징
- 형태: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이며,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등쪽은 암청색,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입은 크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선다. 비늘은 작고 잘 벗겨진다.
- 크기: 성어는 보통 15~20cm 내외로 자란다.
- 생태: 회유성 어종으로, 바다에서 성장하다가 산란기(주로 10~11월)가 되면 강 하구나 연안의 모래바닥으로 거슬러 올라와 산란한다. 산란 후 대부분 죽는다(일회산란성).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 작은 갑각류 등이다.
3. 식용 및 이용
- 알 밴 시샤모: 산란기 직전의 암컷이 몸속에 많은 알을 품고 있을 때 가장 선호되며, 통째로 구이(소금구이), 튀김, 조림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알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 수입 의존도: 한국의 시장에서 유통되는 '시샤모' 또는 '열빙어'의 절대 다수는 본종(Spirinchus lanceolatus)이 아닌, 북대서양과 북극해에 서식하는 케이프린 스멜트(Capelin, Mallotus villosus) 또는 아메리카 시샤모(Spirinchus thaleichthys) 등 유사 종인 경우가 많다. 본종은 자원량 감소와 어획 규제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하여 고가의 어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 구분: 본종(시샤모)은 등지느러미 기부 뒤에 기름지느러미( adipose fin )가 있으나, 케이프린 스멜트 등 유사 종은 기름지느러미가 없다. 또한 본종의 비늘이 더 작고 잘 벗겨지는 편이다.
4. 자원 현황 및 보전
일본 홋카이도 연안 등 주요 산란장에서의 남획, 하천 환경 악화,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일본 국내에서는 인공 종묘 생산 및 방류 사업, 금어기 설정, 체장 제한 등 자원 관리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5. 대중문화
일본의 3인조 록 밴드 SHISHAMO(시샤모)의 밴드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0년 결성되었으며, 밴드명은 멤버들이 고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시샤모 구이를 먹고 "이름 예쁘다"며 지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