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B. 베넷(영어: R. B. Bennett, 1870년 7월 3일 – 1947년 6월 26일)은 캐나다의 제11대 총리(1927년~1930년)이다. 본명은 리처드 베드포드 베넷(Richard Bedford Bennett)이며, 1911년부터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경력
- 연방 하원의원(1911~1925, 1926~1930): 온타리오 주를 대표하여 보수당 소속으로 선출되었다.
- 재무부 장관(1921~1925): 제1차 세계대전 후의 경제 복구와 재정 정책을 담당하였다.
- 총리(1927~1930): 재무부 장관 직후 보수당 지도부에 선출되어 총리가 되었으며, 대공황 초기기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경제 정책을 추진하였다.
- 보수당 지도자(1927~1938): 총리 재임 후에도 보수당 대표로 활동했으며, 1935년 선거에서 패배한 뒤에도 당 내 영향력을 유지하였다.
정책 및 업적
- 대공황 대응: 베넷은 대공황 초기에 “비스킷 프로그램”(Biscuit Program)이라 불리는 공공사업 확대와 보호무역 정책을 시도했으나, 경기 회복에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 사회복지: 실업자 지원을 위한 연방 차원의 실업보험 제도 도입을 시도했으며, 이후 캐나다 사회보장제도의 기반이 되었다.
- 외교: 베넷 정부는 영연방 내에서 캐나다의 자치를 강화하고, 국제 무역 협상에 적극 참여하였다.
사후 평가
역사학자들은 베넷을 대공황 시기의 보수적 리더로 평가하며, 경제 위기에 대한 보수당의 대응이 제한적이었다는 비판과 동시에, 초기 사회보장 정책 도입에 기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사망
R. B. 베넷은 1947년 6월 26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레드듀크(Red Deer)에서 향년 76세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