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엔진 셔틀(PC Engine Shuttle, 일본어: PCエンジンシャトル)은 NEC 홈 일렉트로닉스(NEC Home Electronics)가 1989년 11월 22일 일본에서 발매한 PC 엔진의 파생 모델이다. 발매 당시 정가는 18,800엔이었다.
본 제품은 저연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 저가형 모델로 기획되었으며,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PC 엔진과 비교하여 원가 절감을 위해 후면의 확장 슬롯(expansion port)이 제거되었으며, 이로 인해 CD-ROM² 등 PC 엔진용 주변기기와의 연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HuCard 방식의 게임만 구동할 수 있는 단독형 시스템이다. 다만 일부 게임에서 요구되는 메모리 백업 유닛을 위한 슬롯은 탑재되어 있다.
컨트롤러(패드)는 본체에 일체형으로 부착되어 있으며, 기존의 터보패드(TurboPad)와는 다른 형태로 재설계되었다. 영상 출력은 RF 출력이 아닌 A/V 단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PC 엔진 셔틀은 일본 외에 1990년 대한민국에서 대우전자( Daewoo Electronics)를 통해서도 발매된 바 있다. 코어그래픽스(CoreGrafx)나 코어그래픽스 II와 같은 다른 PC 엔진 파생 모델에 비해 출하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유통 규모는 작았으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일부 수집가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특유의 인지도를 지닌 기종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