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70 모스킷 (러시아어: П-270 Москит, 영어: P-270 Moskit, NATO 코드명: SS-N-22 선번(Sunburn))은 소련에서 개발된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주로 대형 수상함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높은 속도와 강력한 파괴력을 특징으로 한다.
개요 P-270 모스킷은 1970년대 소련의 라두가 설계국(MKB Raduga)에서 개발을 시작하여 1980년대 초반 실전 배치되었다. 서방 국가들에게는 '선번'이라는 NATO 코드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낮은 고도에서 마하 2.5~3.0의 속도를 자랑하는 '시 스키밍(sea-skimming)' 능력으로 요격이 매우 어려운 미사일로 평가받았다. 빠른 속도와 기동성을 통해 적의 방어 체계를 돌파하고 목표함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및 배치 모스킷 미사일은 소련 해군의 차세대 대함 미사일 요구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주로 프로젝트 956 소브레멘니급 구축함과 프로젝트 1144 키로프급 순양함 등 대형 수상함에 탑재되었다. 또한, 일부 소형 함정과 해안 방어 포대에서도 운용되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해군이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거나 라이선스 생산되었다. 인도의 브라모스 미사일 개발에도 P-270 모스킷의 기술이 일부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 속도: 해수면 가까이에서 비행 시 마하 2.5~3.0의 초음속을 유지한다. 이는 음속의 2.5배에서 3배에 달하는 속도로, 목표물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적의 방어 시스템이 대응할 시간을 최소화한다.
- 사거리: 최대 120km에서 250km에 이르며, 비행 프로파일(고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낮은 고도 비행 시에는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스텔스 효과를 가진다.
- 탄두: 약 320kg에 달하는 고폭탄두 또는 소형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이 강력한 탄두는 대형 함선이라 할지라도 한 발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거나 침몰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닌다.
- 유도 방식: 관성항법 시스템과 종말 단계에서의 액티브 레이다 호밍(Active Radar Homing) 방식을 사용한다. 미사일 발사 후 일정 거리까지는 미리 입력된 경로를 따라 비행하며, 목표물 근처에서는 자체 레이다로 목표를 탐색하고 추적하여 명중한다.
- 발사 플랫폼: 주로 함대함 미사일로 개발되어 다양한 수상함에 탑재되지만, 해안 방어용으로도 사용되는 파생형이 존재한다.
운용 국가
- 러시아
- 중화인민공화국
- 인도 (브라모스 미사일 개발에 영향)
- 베트남
- 이집트 (일부 소식통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