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영어: 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OTT는 'Over-the-top'의 줄임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top'은 TV 셋톱박스와 같은 단말기를 의미하므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또는 넘어서' 제공되는 서비스라는 뜻이 된다. 즉, OTT 서비스는 기존의 케이블이나 위성 방송망을 거치지 않고 공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전달하는 디지털 배포 방식을 지칭한다.
초기 OTT 서비스는 셋톱박스 단말기를 통해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했으나, 이후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에 따라 콘텐츠 유통 범위가 모바일 기기까지 확대되면서 그 의미 역시 확장되었다. 대표적인 해외 OTT 서비스로는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네이버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WAVVE), 티빙, 카카오TV, seezn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T 서비스의 등장 배경은 공급과 수요 양측의 측면에서 분석된다. 수요적 측면에서는 기존의 고정된 채널과 방송사 중심의 콘텐츠 제공 방식이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온라인 동영상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공급적 측면에서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라는 기술적 발전, 그리고 OTT가 전통적인 방송이 아닌 데이터 서비스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최근 OTT 서비스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프리미엄 동영상 제작업체와 협력하여 자체 제작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공급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2013년 방영한 자체 제작 콘텐츠 《하우스 오브 카드》는 에미상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에서도 네이버 TV캐스트, 다음카카오의 스토리볼·TV팟 등에서 웹드라마 형태의 콘텐츠가 제작·유통되고 있다.
한편, OTT 서비스의 수익 구조와 관련한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터넷은 무료'라는 인식과 불법 동영상 다운로드 관행 등으로 인해 유료 이용자 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300만의 저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OTT 사업자들이 자체적인 온라인 송출망을 보유하지 못하고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임차하여 사용해야 하는 태생적 한계 역시 수익성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법 유통 근절, 공정한 수익 배분 체계 유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