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Ultra(일반적으로 "nostalgia, ULTRA." 또는 원본 파일에서는 "nostalgia/ultra"로 표기됨)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데뷔 믹스테이프이다. 2011년 2월 16일에 자체 발매되었으며, 정규 데뷔 앨범 《Channel Orange》(2012) 이전에 공개된 작품이다.
배경
프랭크 오션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나 10세 때 가족과 함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주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고향인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초기에는 다른 아티스트를 위한 곡을 쓰고 판매하는 고스트라이터로 활동했으며, 19세에 노엘 구르댕(Noel Gourdin)에게 첫 곡을 판매했다. 이후 브랜디(Brandy), 존 레전드(John Legend),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유명 아티스트를 위한 곡 작업을 수행했다. 2009년 말에는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Tricky Stewart)의 도움으로 데프잼 레코드(Def Jam Recordings)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계약을 맺었으나, 회사와의 관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 이후 오드 퓨처(Odd Future)라는 얼터너티브 힙합 그룹에 합류하여 활동 범위를 넓혔고, 이 기간 동안 《Nostalgia, Ultra》를 녹음하여 자신의 텀블러(Tumblr) 계정을 통해 사전 홍보 없이 공개했다.
음악적 특징
이 믹스테이프는 대체 R&B(Alternative R&B) 장르로 분류되며, 콜드플레이(Coldplay), MGMT, 이글스(The Eagles)의 곡을 샘플링하여 프랭크 오션이 그 위에 노래를 얹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전체 러닝타임은 42분 6초이며,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록곡들은 대인 관계, 개인적 성찰, 사회적 논평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앨범에는 비디오 게임 이름(Street Fighter, Metal Gear Solid, GoldenEye 007, Soul Calibur)을 딴 짧은 인터루드가 여러 개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카세트 플레이어의 되감기, 빨리 감기, 정지 소리가 삽입되어 있다. 이는 앨범에 향수적인 분위기를 더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영화, 특히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에 대한 여러 인용이 포함되어 있다.
수록곡 중 "We All Try"에서는 동성애 결혼과 여성의 선택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드러냈으며, 당시 R&B 음악의 일반적인 화두와는 다른 성향의 주제를 다룬 점이 주목을 받았다. "American Wedding"은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이후 이글스 측의 법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널리 유포되었던 버전이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삭제되는 논란이 있었다.
발매 및 유통
앨범 커버는 녹음이 우거진 풍경 속에 놓인 밝은 오렌지색 BMW E30 M3의 사진으로, 이는 오션이 직접 언급한 "꿈의 차"이다. 2011년 5월, 소속 레이블인 데프잼이 이 믹스테이프를 EP로 재발매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2011년 7월 해당 계획은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취소되었다. 취소된 EP 버전에서는 "Novacane"과 "Swim Good" 두 곡이 싱글로 발매되었다. 이글스 측과의 법적 문제로 인해 《Nostalgia, Ultra》는 10년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제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접근이 불가능한 가장 유명하고 호평을 받은 앨범 중 하나로 간주된다.
평가 및 영향
《Nostalgia, Ultra》는 발매 직후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 메타크리틱(Metacritic) 집계 기준 83/100점을 기록했으며, 피치포크(Pitchfork)는 7.8/10을 부여했다. 2011년 연말 결산에서 《롤링 스톤》(Rolling Stone) 24위, 《콤플렉스》(Complex) 4위, 《타임》(Time) 5위, 《스핀》(Spin) 41위 등 다양한 매체의 올해의 앨범 목록에 포함되었다. 2019년에는 《가디언》(The Guardian)의 "21세기 최고의 앨범 100선"에서 41위에 선정되었다.
이 믹스테이프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오션이 《Watch the Throne》 작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비욘세(Beyoncé)와 제이-지(Jay-Z)를 만나 협업하게 되었다. 비욘세는 이 믹스테이프를 듣고 오션에게 자신의 앨범 《4》에 수록될 곡 "I Miss You"의 공동 작곡을 요청했다. 2012년 BBC "사운드 오브 2012"(Sound of 2012) 설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며, MTV는 이 믹스테이프를 "컬트 클래식"으로 묘사했다.
《Nostalgia, Ultra》는 프랭크 오션의 경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이후 발매된 정규 앨범 《Channel Orange》의 성공을 위한 기반이 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