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게이지(N gauge)는 철도 모형의 규격 중 하나로, 레일 간격(궤간)이 9mm인 모형 철도 규격을 가리킨다. 명칭의 'N'은 영어 'Nine'(9)에서 유래하였으며, 레일 사이의 거리가 9mm임을 나타낸다.
축척(스케일)은 지역과 제조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유럽(NEM)과 북아메리카(NMRA) 방식은 1/160, 영국 방식은 1/148, 일본 방식은 1/150(단, 신칸센은 1/160)을 사용한다. 궤간 9mm는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N-게이지는 1962년 독일 뉘른베르크의 Arnold사가 최초로 상업적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1965년에는 일본의 KATO(세키스이금속)가 생산에 참여하면서 세계적으로 보급되었다. HO게이지(1/87)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철도 모형 규격이며, 특히 주거 공간이 협소한 일본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규격으로 자리잡았다.
N-게이지의 장점은 HO게이지에 비해 모형 크기가 약 절반 정도로 작아 동일한 공간에서 더 긴 선로 배치나 더 넓은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원은 최대 12V 직류(DC)를 사용하며, 디지털 제어 시스템(DCC 등)도 널리 사용된다.
한국에서도 N-게이지 철도 모형이 생산 및 유통되고 있으며, 아진정공(AjinGiL) 등을 통해 코레일 차량 모형이 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