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딘(Mirrodin)은 매직: 더 개더링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가공의 세계(플레인) 중 하나이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환경과 인공적인 특색이 특징이며, 유물(Artifact)과 관련된 테마가 중심을 이룬다.
기원과 특징
미로딘은 원래 강력한 플레인즈워커인 카른(Karn)이 창조한 플레인 '아르젠툼(Argentum)'이었다. 그러나 카른이 실종된 후, 그의 골렘인 멤나크(Memnarch)가 플레인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다른 플레인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을 납치해 오며 아르젠툼을 '미로딘'으로 개명했다.
미로딘은 플레인 전체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숲(Tangle), 바다(Quicksilver Sea), 산(Oxidda Chain)과 같은 지형지물은 물론, 이곳에 서식하는 생명체들까지 금속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이 플레인에는 다섯 개의 위성(때로는 태양으로 묘사되기도 함)이 존재하며, 각각 백색, 청색, 흑색, 적색, 녹색의 마나 색상과 연결되어 번갈아 빛을 비춘다.
주요 스토리 아크
오리지널 미로딘 블록 (Mirrodin Block)
2003년에 출시된 '미로딘' 세트를 시작으로 '다크스틸(Darksteel)', '피프스 던(Fifth Dawn)'으로 이어지는 블록이다. 이 스토리에서는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는 엘프 글리사 선시커(Glissa Sunseeker)를 비롯한 미로딘의 원주민들이 멤나크의 음모에 맞서 싸우고, 미로딘의 진정한 기원과 멤나크의 광기를 밝혀내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미로딘의 생명체들이 다른 플레인에서 납치되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상처입은 미로딘 블록 (Scars of Mirrodin Block)
2010년에 출시된 '상처입은 미로딘(Scars of Mirrodin)' 세트부터 '미로딘 포위전(Mirrodin Besieged)', '신 판도라(New Phyrexia)'로 이어지는 블록이다. 이 블록은 오리지널 블록에서 유입된 판도라(Phyrexia)의 감염이 미로딘 플레인 전체를 잠식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전쟁을 다룬다. 미로딘의 원주민들(미란, Mirran)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판도라 세력(피렉시안, Phyrexian)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결국 미로딘은 판도라에게 점령당하고 '신 판도라'로 변모하게 되며, 이는 매직 세계관에 큰 충격을 주었다.
매직: 더 개더링 내의 중요성
미로딘은 매직 스토리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물(Artifact) 테마를 전례 없이 강력하게 내세웠으며, '친화(Affinity for Artifacts)', '금속술(Metalcraft)', '감염(Infect)'과 같은 핵심 메커니즘을 탄생시켜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로딘이 '신 판도라'로 변모한 사건은 이후 매직 세계관의 주요 악당인 판도라의 위협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러 플레인에 걸친 판도라의 침공이라는 거대한 스토리 아크의 서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