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MLS컵 2004는 미국의 프로축구 리그인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2004 시즌 챔피언십 결승전을 의미한다. 이는 MLS컵의 9번째 대회로, 2004년 11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홈 디포 센터(Home Depot Center)에서 열렸다. 동부 콘퍼런스의 D.C. 유나이티드와 서부 콘퍼런스의 캔자스시티 위저즈가 맞붙었으며, 관중 25,7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기 결과
D.C. 유나이티드가 캔자스시티 위저즈를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캔자스시티의 호세 부르시아가 주니어가 전반 6분 만에 먼저 선제골을 넣었으나, D.C. 유나이티드는 알레코 에스칸다리안의 두 골과 상대 수비수 알렉스 조틴카의 자책골을 묶어 7분 사이에 3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3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후반 58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는 MLS컵 역사상 최초로 퇴장(레드카드)이 등장한 경기이기도 하다.
주요 기록 및 의의
- 알레코 에스칸다리안이 두 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다만 그의 두 번째 골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으며, 에스칸다리안 자신도 이후 이를 시인한 바 있다.
- D.C. 유나이티드의 4번째 MLS컵 우승이었으며, 1999년 이후 처음이었다.
- 피터 노박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MLS컵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그는 1998년 시카고 파이어 소속으로 MVP에 오른 바 있다.
- 당시 15세였던 후레디 아두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어 미국 프로 스포츠 챔피언십 역사상 최연소 우승 멤버로 기록되었다.
- 이 경기에서 81°F(약 27°C)의 기온을 기록하여 당시 역대 가장 더운 MLS컵 결승전으로 기록되었다.
대회 진행 배경
2004 시즌은 MLS 창단 9년째 시즌으로, 10개 팀이 동부·서부 두 콘퍼런스로 나뉘어 각각 30경기의 정규 시즌을 치렀다. 각 콘퍼런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콘퍼런스 준결승은 홈앤어웨이 방식, 결승과 MLS컵은 단판 승부로 진행되었다. D.C. 유나이티드는 정규 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승점 42), 캔자스시티 위저즈는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49)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방송 및 중계
결승전은 미국 ABC에서 영어로, 별도의 스페인어 2차 오디오 채널로 생중계되었으며, 전 세계 175개국 이상에 ESPN 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하프타임 쇼에는 샌디에이고 기반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위치풋(Switchfoot)이 공연을 펼쳤다.
경기 후
D.C. 유나이티드와 캔자스시티 위저즈는 모두 2005년 CONCACAF 챔피언스컵에 진출했다. D.C. 유나이티드는 준결승에서 멕시코의 UNAM 푸마스에 패하여 탈락했고, 캔자스시티는 코스타리카의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에 패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