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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2 로커스트

M22 로커스트(M22 Locust)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이 설계하고 마몬-헤링턴(Marmon-Herrington)사가 제작한 공수 경전차이다. 정식 명칭은 Light Tank (Airborne), M22이며, 영국 육군에 의해 "로커스트(Locust)"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개발 배경

1941년 초, 영국 전쟁청(War Office)은 공수부대가 사용할 목적으로 글라이더에 탑재하여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전차를 미국 정부에 요청하였다. 당시 영국은 테트라크(Tetrarch) 경전차를 공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는 원래 공수 목적으로 설계된 차량이 아니었기에 전용 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미국 육군 병기국(Ordnance Department)은 마몬-헤링턴사를 선정하여 1941년 5월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하였고, 이 시제차량은 T9(공수형) 경전차(Light Tank T9 (Airborne))로 지정되었다.

설계 및 제원

M22 로커스트는 C-54 스카이마스터 수송기 하부에 매달아 공수하거나, 영국의 해밀카(Hamilcar) 글라이더 내부에 탑재하여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C-54로 수송할 경우 포탑을 분리하여 기체 내부에 적재한 후 착륙 후 재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 중량: 7.4톤
  • 전장: 3.94m
  • 전폭: 2.16m
  • 전고: 1.85m
  • 승무원: 3명 (전차장/장전수, 포수, 조종수)
  • 엔진: 라이커밍 O-435T 6기통 공랭식 가솔린 엔진 (162마력)
  • 최고 속도: 64km/h
  • 항속 거리: 217km
  • 주무장: 37mm M6 전차포 1문 (50발)
  • 부무장: .30구경 M1919A4 기관총 1정 (2,500발)
  • 장갑: 9.5mm ~ 12.5mm (일부 부위 25.4mm)

생산

1943년 4월부터 1945년 2월까지 총 830량이 생산되었다. 그러나 설계상의 여러 결함이 발견되면서 미국 육군은 이 전차를 "제한 표준(limited standard)"으로 분류하였고, 미군 전투 부대에는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대량 생산이 시작될 무렵에는 이미 설계 자체가 구식으로 간주되었다.

운용 역사

미국은 M22를 실전에 사용하지 않았으나, 무기대여법(Lend-Lease Act)에 따라 260량이 영국으로 인도되었다. 영국은 이 전차에 "로커스트"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6공수기갑정찰연대(6th Airborne Armoured Reconnaissance Regiment)에 배치하였다.

M22 로커스트가 실전에 투입된 유일한 사례는 1945년 3월 24일의 베르시티 작전(Operation Varsity)이다. 라인강 도하 작전의 일환으로 8량의 로커스트가 해밀카 글라이더에 탑재되어 투입되었다. 그러나 작전 성과는 저조하였다. 1량은 글라이더가 공중에서 분해되면서 추락하였고, 3량은 강한 대공포화를 받아 착륙 중 손상되었다. 착륙에 성공한 전차들 중 1량은 독일 자주포에 격파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량만이 집결지에 도달하여 교전에 참여하였다. 이들 전차는 수 시간 만에 강력한 포격을 유발하여 보병에게 큰 피해를 입히자 철수해야 했다.

전후

M22 로커스트는 1946년 구식으로 분류되어 영국군에서 퇴역하였다. 전후 일부 차량은 벨기에 육군에서 M4 셔먼 전차 연대의 지휘전차로 사용되었고, 이집트 육군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에서 중대 규모의 로커스트를 운용하였다. 또한 일부는 미국으로 반환되어 농업용 트랙터로 개조되기도 하였다.

현존 차량

현재 전 세계 여러 박물관과 개인 소장가에 의해 약 16량 내외의 M22 로커스트가 보존되어 있다. 영국 보빙턴 전차 박물관, 네덜란드 국립 군사 박물관, 벨기에 왕립 군사 박물관, 이스라엘 네그바(Negba) 전적지, 인도 아메드나가르 기갑 군단 박물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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