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브라우닝 기관총(M2 Browning Machine Gun)은 1921년에 미국의 총기 설계자 존 브라우닝(John Browning)이 설계한 중기관총이다. 제식명은 'M2'이며, 'M2HB'로도 알려져 있다. 사용 탄약은 12.7×99mm NATO(.50 BMG)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독일군의 TuF 1918 중기관총이 사용한 13mm 탄환을 노획한 미군이 존 브라우닝에게 대구경 기관총 개발을 의뢰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독일군의 13mm 탄환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발견되어, 미군 병기국이 새로 개발한 12.7mm 구경 탄환에 맞추어 재설계되었다. 이로써 탄생한 것이 M1921 수냉식 중기관총이며, 이후 공랭식으로 개조되면서 M2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았다.
초기 M1921은 수냉식이어서 장시간 사격 능력은 뛰어났으나 무겁고 부피가 컸다. 이후 기갑부대와 항공기 탑재용 요구에 따라 공랭식으로 개량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에 대량으로 투입되어 미군의 표준 중화기가 되었다.
M2 브라우닝은 삼각대를 포함한 중량이 약 58kg에 달하며, 유효 사거리는 2km를 넘는다. 높은 정확성과 긴 사거리로 인해 대인 저격용으로도 사용된 사례가 있다. 1967년 베트남 전쟁에서 미 해병대 저격수 카를로스 해스콕(Carlos Hathcock)은 광학조준경을 장착한 M2로 2,250m 거리의 적을 사살하여 당시 최장거리 저격 기록을 세웠다.
미군에서 100년 넘게 현역으로 사용 중이며, 보병 지원화기뿐만 아니라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전투기, 군함 등에 탑재되어 운용된다. 누적 생산 대수는 300만 정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사용 중인 K6 기관총은 M2HB QCB(Quick Change Barrel) 모델의 파생형이다. 현재까지도 미군을 비롯한 많은 서방 국가에서 운용 중이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사용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