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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M

L-SAM(영어: 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장거리지대공미사일)은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 한화, LIG넥스원이 개발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및 탄도탄 요격 미사일 시스템이다. L-SAM은 대한민국 공군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거나 항공기 및 순항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격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SAM 시스템은 두 가지 유형의 요격 미사일을 운용한다. 하나는 항공기나 순항 미사일 같은 일반적인 공기흡입 표적을 겨냥한 대공용(AAM)이고, 다른 하나는 탄도탄 요격용(ABM)이다. 탄도탄 요격 미사일은 총 3단으로 구성되며, 열상 적외선 탐색기(IIR)와 궤도변경 및 자세제어 장치(DACS)를 통합한 요격체로 표적을 직격파괴하는 방식(hit-to-kill)을 사용한다. L-SAM 블록 1의 사거리는 약 150km, 최대 요격 고도는 약 60km, 최고 속도는 마하 9이다. L-SAM은 이중 펄스 로켓 모터(DPRM)를 채택하여 비행 구간 전반에 걸쳐 추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도록 설계되었다.

L-SAM의 다기능 레이더(L-MFR)는 S 밴드(2~4GHz)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질화갈륨(GaN) 소자가 적용되었다. 이 레이더는 다수의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으며, 요격 미사일의 유도에 필요한 정밀 추적 모드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L-SAM 포대는 다기능 레이더 1대, 교전통제소 1대, 작전통제소 1대, 대항공기 유도탄 발사대 2대, 대탄도탄 유도탄 발사대 2대(발사대당 6발 탑재)로 구성된다.

L-SAM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네 차례의 미사일 요격 시험 중 세 차례를 성공시켰으며, 2024년 5월 블록 1 개발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초도 양산은 202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28년부터 대한민국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L-SAM 블록 2는 2023년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승인되었으며, 2027년까지 약 2조 7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블록 2에는 고고도 요격 미사일(HAI)과 활공 단계 요격 미사일(GPI)이 포함되며, 요격 고도는 약 180km, 사거리는 약 450km로 추정된다. L-SAM의 성능 수준은 미국의 THAAD(사드) 및 이스라엘의 Arrow 2, Arrow 3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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