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zert는 독일어 명사로, 영어의 concert(연주회, 콘서트)와 concerto(협주곡)에 모두 대응하는 단어이다. 한국어로는 일반적으로 '콘체르트'로 음역된다.
의미 Konzert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관객 앞에서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공연, 즉 음악회(연주회)를 뜻한다. 둘째, 독주 악기와 관현악이 합주하면서 독주 악기의 기교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작곡한 소나타 형식의 악곡, 즉 협주곡을 의미한다. 영어에서는 concert(연주회)와 concerto(협주곡)가 별개의 단어로 구분되지만, 독일어에서는 두 개념 모두 Konzert로 표현된다. 혼동을 피해야 할 경우 협주곡을 가리켜 Instrumentalkonzert 또는 Solokonzert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원 Konzert는 이탈리아어 concerto(콘서트, 조화)에서 유래하였다. 이탈리아어 concerto는 라틴어 concertare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동사는 '함께'(com-)와 '경쟁하다, 노력하다'(certare)가 결합된 형태로, '열정적으로 경쟁하다, 논쟁하다, 토론하다'를 의미했다. 라틴어의 '경쟁하다'라는 의미에서 중세 이탈리아어의 '합의에 도달하게 하다'로 의미가 변화한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하나 학계에서 완전히 합의된 설명은 없다. 한편 음악적 의미의 이탈리아어 concerto가 라틴어 concentare(함께 노래하다: con- + cantare)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역사적 배경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에서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시대를 전후하여 음악회를 '아카데미'(Akademie)라고 불렀으나, 후세에 점차 Konzert로 정착되었다. 영어권에서 입장료를 받는 최초의 공개 콘서트는 1672년 런던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존 배니스터(John Banister)에 의해 열린 것으로 기록된다. 독일어권에서도 이 시기 이후 공개 음악 공연이 점차 보편화되었으며, Konzert라는 용어가 정착되었다.
현대적 용법 현대 독일어에서 Konzert는 클래식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재즈, 록 등 모든 장르의 라이브 음악 공연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또한 '콘서트홀'(Konzertsaal), '콘서트 마스터'(Konzertmeister,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린 주자) 등의 합성어에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