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Having Fun with Elvis on Stage』는 미국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라이브 음반이다. 1974년 10월 RCA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
배경 및 제작
이 음반은 1974년 8월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Hilton Hotel)과 네바다주 타호 호(Lake Tahoe) 하라스 호텔(Harrah's Hotel)에서 열린 공연 중 관객과의 대화, 농담, 소개 멘트 등 무대 위 언행(Stage banter)만을 편집하여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래 가창 부분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즉흥적인 유머와 무대 장악력, 당시 공연 분위기를 보여주는 자료적 성격을 띤다. 제작은 엘비스의 매니저였던 커넬 톰 파커(Colonel Tom Parker)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정규 스튜디오 음반이나 일반적인 라이브 베스트 음반과는 다른 기획 의도를 가진다.
음반 구성 및 특징
음반은 A면과 B면으로 나뉘어 있으며, 트랙 리스트 없이 연속된 멘트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밴드 멤버 및 백보컬 그룹(더 스윗 인스피레이션스, 더 스탬플 싱어스, 보이스) 소개, 관객을 향한 농담, 곡 소개 중 엉뚱한 발언, 앙코르 요청에 대한 반응 등이다. 음악적 가치보다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와 1970년대 중반 공연 레퍼토리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1차 사료로 평가받는다.
발매 및 반응
발매 당시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음악이 없는 음반", "사기급 발매"라는 혹평을 받았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디스코그래피 중 최악의 음반으로 자주 거론된다. 빌보드 200 차트 최고 순위는 130위(1974년 11월 30일자)에 그쳤다. 그러나 후대에 와서는 엘비스의 무대 위 페르소나와 당대 대중문화 아이콘의 라이브 퍼포먼스 방식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재조명되기도 한다.
재발매
초판 LP 발매 이후 오랫동안 정식 CD화되지 않다가, 2000년대 이후 박스 세트(예: 『Elvis: The Live Albums Box Set』 등)나 디지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체 트랙이 재발매되어 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