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19(중국어 간체: 红旗-19, 병음: Hóng Qí-19, 직역: '붉은 깃발-19', NATO 보고명: CH-AB-2)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개발한 대탄도미사일(ABM) 및 대위성(ASAT) 무기 체계이다. HQ-9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의 파생형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탄도미사일의 중간 비행 단계와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수행하며, 미국의 THAAD(사드) 체계와 비교된다.
개발 역사
HQ-19는 1990년대 후반 중국의 863 계획(국가 첨단기술 연구개발 계획) 하에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1995년 중국은 운동에너지 요격체(KKV)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으며, 1999년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된다. 2010년대에 여러 차례 추가 시험이 수행되었고, 2018년부터 제한적인 운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중국 국방부는 미사일의 성능을 공식 인증하였으며, 2024년 11월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설계 및 제원
HQ-19는 탄도미사일 요격, 극초음속 활공체(HGV) 대응, 위성 교전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THAAD 및 SM-3 미사일 체계와 기능적으로 유사하다. 유도 방식은 레이더와 적외선(IR) 복합 유도를 사용하며, 적외선 창은 대기 간섭을 줄이기 위해 측면에 장착되었다. 추진체는 2단 듀얼 펄스 고체 로켓 엔진으로, 비추력 260초를 구현한다. 미사일 동체는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60G 기동을 견딜 수 있는 강성을 제공한다. 요격 방식은 대기권 외부에서 운동에너지 요격체를 통한 직접 충돌 방식이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운용 범위: 최대 3,000 km
- 비행 고도: 최대 200 km
- 최대 속도: 초속 10 km (시속 약 36,000 km)
- 발사 플랫폼: TAS5380 TEL(수송-거치-발사 차량)
- 탐지 레이더: Type 610A (탐지 거리 4,000 km)
운용 국가
-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PLAAF) - 주 운용자
- 파키스탄 공군 - 2025년 6월, 파키스탄이 HQ-19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HQ-19, KJ-500 조기경보기, 40대의 5세대 J-35 전투기를 포함한 약 12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계약을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실전 운용 훈련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HQ-19는 중국의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에서 최상위 고도 요격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HQ-9, HQ-22, HQ-26 등과 함께 중국의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미국 국방부의 연례 보고서에서도 HQ-19의 개발과 배치를 주시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무기 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