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VD(High‑Definition DVD)는 고화질 영상 및 대용량 데이터 저장을 위해 개발된 광학 디스크 표준이다. 기존 DVD‑Video가 4.7 GB(단면) 정도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데 비해, HD‑DVD는 단일 디스크당 약 15 GB(단면)에서 30 GB(양면)의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개념 및 기술 사양
- 형식: 레이저 파장 405 nm를 사용하는 레드 레이저 기반 광디스크.
- 용량: 초기 단일 레이어 디스크 15 GB, 듀얼 레이어 디스크 30 GB. 이후 2.4 GB 레이어를 추가한 48 GB(3‑layer) 및 60 GB(4‑layer) 버전도 시도되었지만, 시장에서는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
- 영상 포맷: MPEG‑2, H.264/AVC, VC‑1 등 고정밀 영상 코덱을 지원한다.
- 오디오: Dolby Digital Plus, DTS‑HD, PCM 등 다채널 오디오 포맷을 수용한다.
- 디스크 물리: DVD와 동일한 직경(120 mm) 및 동일한 표준 트랙 피치(0.74 µm)를 사용해 기존 DVD 플레이어와 물리적으로 호환되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개발 및 시장 출시
- 주도 기업: 토요다(LG),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NEC 등 여러 기업이 연합한 ‘HD DVD Consortium’이 표준을 정의하고 홍보하였다.
- 출시 연도: 2006년 3월에 첫 상용 제품이 출시되었다. 초기 제품에는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2005)와 같은 영화가 포함되었다.
- 경쟁 구도: 동일 시기에 설립된 Blu‑ray Disc(블루레이)와의 포맷 전쟁이 진행되었다. 양 측 모두 주요 영화 스튜디오와 전자 제조업체의 지원을 두고 경쟁하였다.
시장 상황 및 종료
- 포맷 전쟁 결과: 2008년 초, 주요 스튜디오(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가 블루레이를 독점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HD‑DVD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감소하였다.
- 공식 종료: 토요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2월에 HD‑DVD 사업을 중단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후 생산 및 판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원 및 사용 맥락
- 어원: “HD”는 “High‑Definition”(고해상도)을, “DVD”는 “Digital Versatile Disc”(디지털 다목적 디스크)을 의미한다. 두 용어를 결합해 “고해상도 DVD”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 사용 맥락: 2006 ~ 2008년 사이에는 고해상도 영상 매체를 강조하는 마케팅 및 제품 라벨링에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형식 전쟁의 역사적 사례로 주로 언급된다. 현재는 신제품 출시나 새로운 기술 표준으로서의 활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HD‑DVD는 고해상도 영상을 위한 물리적 매체로서 한때 주요 포맷 후보였으나, 블루레이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주요 콘텐츠 기업의 지원 전환으로 인해 조기에 사양이 중단된 사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