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4208 b는 지구로부터 조각가자리 방향으로 약 107광년 떨어진 G형 주계열성 HD 4208을 공전하는 외계 행성이다. 이 행성은 2001년 미셸 마요(Michel Mayor) 연구팀에 의해 도플러 분광법(radial velocity method)을 이용하여 발견되었다.
발견 HD 4208 b의 발견은 모항성 HD 4208의 시선 속도(radial velocity)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행성의 중력이 별에 미치는 미세한 영향을 통해 별의 움직임에 주기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 변화를 분석하여 행성의 존재와 궤도 특성을 추론할 수 있다. 이 발견은 2001년 칠레 라 실라 천문대의 3.6미터 망원경에 장착된 HARPS 분광기를 사용한 제네바 천문대(Geneva Observatory) 연구진에 의해 발표되었다.
특징 HD 4208 b는 최소 질량이 목성 질량의 약 1.05배에 달하는 거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이는 태양계의 목성과 비슷한 질량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슈퍼 목성(super-Jupiter)"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행성의 궤도는 꽤 이심률이 높은 타원형으로, 이심률은 약 0.52에 달한다. 이는 궤도가 거의 원형인 태양계의 대부분 행성과는 대조적이다. 공전 주기는 약 1004.79일(약 2.75년)이며, 모항성으로부터의 평균 거리는 약 2.40 천문단위(AU)이다. 이 행성의 큰 질량, 긴 공전 주기, 그리고 높은 이심률은 전형적인 "뜨거운 목성(hot Jupiter)"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며, 대신 외로운 "차가운 목성(cold Jupiter)" 또는 "괴짜 목성(eccentric Jupiter)"의 한 예로 간주될 수 있다.
모항성 HD 4208 b의 모항성인 HD 4208은 태양과 유사한 G형 주계열성으로, 분광형은 G5V이다. 이 별은 태양보다 약간 차갑고 덜 밝지만, 안정적인 핵융합 반응을 통해 빛을 내는 활동적인 별이다. 이 별은 맨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모항성의 안정적인 특성은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환경을 가질 잠재적 가능성(물론 HD 4208 b 자체는 가스 행성이므로 표면이 없어 생명체 거주가 불가능함)을 가진 다른 행성계의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