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icorn은 'Green Unicorn'의 약칭으로, 파이썬(Python)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기 위한 WSGI(Web Server Gateway Interface) HTTP 서버 소프트웨어이다. 주로 UNIX 계열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
Gunicorn은 2009년경 프랑스 출신의 개발자 브누아 슈스노(Benoit Chesneau)에 의해 루비(Ruby)의 유니콘(Unicorn)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루비의 유니콘 서버가 채택한 프리포크(pre-fork) 워커 모델을 파이썬으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포크 모델이란 마스터 프로세스가 여러 개의 워커 프로세스를 미리 생성해 두고, 들어오는 요청을 워커들이 분산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Gunicorn은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사이의 중개 역할을 수행한다. Django, Flask, Pyramid, FastAPI, Starlette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호환되며, 기존 WSGI뿐만 아니라 비동기 프레임워크를 위한 ASGI(Asynchronous Server Gateway Interface) 지원도 포함한다. 또한 동기(sync), 스레드(gthread), 지벤트(gevent), ASGI 등 여러 워커 타입을 제공하여 다양한 동시성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특징으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리소스 사용량, 단순한 구성 방식, 그리고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안정성이 꼽힌다. 시스템 요구사항과 무관하게 파이썬 패키지 관리 도구(pip)를 통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여러 웹 프레임워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배포 표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Nginx 등 리버스 프록시(reverse proxy) 서버와 함께 조합되어 배포되는 사례가 흔하다.
Gunicorn은 MIT 라이선스로 배포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며,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되고 있다. 이름의 '유니콘'은 루비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유래한 것이며, '그린(Green)'이라는 수식어는 파이썬의 대표적인 색상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적 배경이 없는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으나, 파이썬 웹 개발 및 서버 운영 분야에서는 널리 알려지고 널리 사용되는 표준 도구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