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e 네이션스컵(FIFAe Nations Cup, FeNC)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파트너사인 EA 스포츠(EA Sport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이다. 축구 비디오 게임 《FIFA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각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팀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국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인 축구 국가대표전과 유사한 포맷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FIFA는 2021년 FIFA 21 대회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FIFA 주관 e스포츠 대회의 총괄 브랜드를 'FIFAe'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글로벌 시리즈 플레이오프의 예선전 역할을 하던 e클럽 월드컵과 e네이션스컵이 각각 'FIFAe 클럽 월드컵'과 'FIFAe 네이션스컵'으로 개칭되었다. FIFAe 네이션스컵은 FIFAe 네이션스 시리즈(FeNS)의 최정점 이벤트로, 각 시즌은 1년 단위로 진행된다.
대회는 2019년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2대2(2v2)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2019년 첫 대회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어 프랑스의 루카스 퀼리에와 코랑탱 튀이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2021년 7월 26일 취소되었다. 이후 2022년 대회는 코펜하겐에서, 2023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었다. 2023년 대회는 다장르 이벤트인 '게이머즈8(Gamers8)' 기간 동안 열렸으며,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참가 팀 수는 대회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2022년과 2023년 대회에는 각각 24개 팀이 참가하였다. 참가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의 축구 강국들이 포함된다.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단계로 진행되며, 토너먼트 경기는 2차전 합산 점수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적용되었다.
FIFA는 공식 e네이션스 순위(FIFAe Nations Ranking)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7월 25일 기준 브라질이 1위, 네덜란드가 2위, 이탈리아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FIFAe 생태계는 확장되어 2026년 시즌에는 120개 이상의 국가가 참가하는 FIFAe 네이션스 리그(FIFAe Nations League)가 도입되는 등 대회 구조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