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비 메탈 밴드 단치(Danzig)의 네 번째 정규 음반이다. 1994년 10월 아메리칸 레코딩스(American Recordings)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공식 타이틀은 숫자 '4'이나 통상적으로 'Danzig 4' 또는 'Danzig 4P'로 표기된다. 음반 커버 아트에는 숫자 4가 형광 주황색으로 인쇄되어 있어 팬들 사이에서 '주황색 음반(The Orange Album)'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음반 제작 과정에서 밴드의 리더인 글렌 단치(Glenn Danzig)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릭 루빈(Rick Rubin)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음악적으로는 이전 작들에 비해 다소 느리고 무거운 둠 메탈(Doom Metal) 성향이 짙어졌으며, 글렌 단치의 보컬이 저음역대를 중심으로 더욱 그로테스크하고 블루지(Bluesy)하게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수록곡으로는 'Cantspeak', 'Going Down to Die', 'Until You Call on the Dark', 'Dominion' 등이 있다. 'Until You Call on the Dark'는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어 MTV 등에서 방영되었으며, 밴드의 대표적인 라이브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발매 당시 빌보드 200 차트 44위에 올랐으나, 이전 음반들에 비해 상업적 성적은 하락했다. 평단에서는 음악적 완성도와 분위기 있는 구성에 대해 호평했으나, 대중성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이 음반을 끝으로 베이시스트 에본 본(Eerie Von)과 드러머 척 비스킷(Chuck Biscuits)이 밴드를 떠나면서, 단치의 '클래식 라인업(Classic Lineup)' 시대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