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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1형 증기 기관차

D61형 증기 기관차는 일본국유철도(JNR)가 운용한 마지막 화물용 텐더식 증기 기관차이다. 이 기관차는 기존의 D51형 증기 기관차를 개조하여 제작된 차량으로, 1959년부터 1961년까지 하마마쓰 공장과 고리야마 공장에서 총 6량이 개조되었다.

개조 배경

1950년대에 일본국유철도는 다이쇼 시대에 제조된 9600형 증기 기관차가 노후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차량이 필요했다. 한편, 태평양 전쟁 동안 대량으로 제조된 D51형은 전후 전철화 진행 등으로 잉여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1951년부터 1956년까지는 D50형 78량을 병선 규격의 D60형으로 개조한 데 이어, 1959년부터는 D51형 중 상태가 양호한 차량을 선별하여 축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병선 규격 기관차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 D51형의 잉여분이 거의 없어 D61형으로 개조된 차량은 6량에 그쳤다. 그 결과, 교체 대상이었던 9600형은 증기 기관차 시대의 마지막까지 운용되었다.

구조적 특징

D61형은 D51형을 기반으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동륜 직경은 D51형과 동일한 1,400mm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차륜 배치가 D51형의 2-8-2에서 종륜을 1축 추가한 2-8-4 배치로 변경되어, 축중이 D51형의 14.63t에서 13.76t으로 감소하였다. 종륜은 2축의 LT254A 대차로 교체되었으며, D60형과 같은 대규모 다방면 개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홋카이도에서의 운용에 대비하여 운전실은 한랭지 대비용 밀폐식으로 변경되었고, 터널에 자주 발생하는 고드름을 제거하기 위한 철제 장치가 전조등 앞에 설치되었다.

운용 이력

1959년에 제조된 D61 1호기는 처음에 나카쓰가와 기관구에 배치되어 주오 본선과 간사이 본선에서 각종 시험을 거친 후 루모이 기관구에 배치되었다. 이후 D61 2호기부터 6호기까지 차례로 제조되어 루모이 기관구에 배치되었으며, 주로 하보로 선에서 석탄과 목재 수송에 사용되었다.

1970년 하보로 탄광이 폐광되면서 하보로 선의 석탄 수송이 중단된 이후에는 본선에서 D51형과 유사하게 운용되었다. D61형은 2축 종대차 덕분에 운전실 진동이 D51형보다 적어 승차감이 좋았으나, 축중이 줄어든 탓에 공전이 발생하기 쉬워 특히 겨울철에는 선호되지 않았다. 또한 증기 기관차의 운용 폐지와 동력 근대화로 인해 D51형의 잉여분이 발생하면서,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D61형을 굳이 사용할 이유가 줄어들어 D51형의 보조 역할에 머물게 되었다.

D61형은 1975년 6월 D61 4호기가 마지막으로 폐차되면서 전 차량이 퇴역하였다.

보존 현황

현재 D61 3호기가 홋카이도 루모이시 내의 미하라시 공원에서 정태 보존되어 있다. D61 4호기는 원래 보존을 목적으로 폐차 없이 보관되었으나 결국 폐차되었고, 동륜만 나에보수 공장에 보존되어 있다.

제원 요약

  • 궤간: 1,067mm(협궤)
  • 차륜 배열: 2-8-4(화이트 식 표기)
  • 차륜 직경: 1,400mm
  • 전장: 19,730mm
  • 전고: 3,980mm
  • 축중: 13.76t
  • 동력 방식: 텐더식 증기 기관차
  • 생산량: 6량

D61형 증기 기관차는 일본국유철도가 마지막으로 도입한 화물용 증기 기관차라는 점에서 철도사적 의미를 지닌다. 다만 개조 수량이 6량에 불과하여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으며, 증기 기관차 시대의 종언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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