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75는 체코의 총기 제조업체인 Česká zbrojovka Uherský Brod(줄여서 CZ)가 1975년에 채택한 9 mm 파라벨럼 반자동 권총이다. 설계자는 루돈 바브라니체(Rudolf Charvát)와 탈리우스 스젠스키(Talijus Šonnées) 등이다. 조작 방식은 전형적인 ‘블로우백(blow‑back)’ 구조가 아니라, 슬라이드가 고정된 리코일 스프링에 의해 뒤로 움직이는 ‘돌격식(locked‑breech)’ 설계를 채택하고 있어, 높은 탄압력의 9 mm 라운드를 안정적으로 발사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전형적인 구조: 이중 액션(DAO) 또는 싱글‑액션(SA) 방식이 적용된 모델이 존재한다.
- 그립 및 프레임: 알루미늄 합금과 강철을 혼용한 프레임으로 경량화와 견고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 탄창 용량: 표준 모델은 15발 탄창을 사용하며, 연장형 탄창은 17~20발까지 수용한다.
- 안전장치: 세 가지 안전장치(프레임에 내장된 매뉴얼 세이프, 트리거 안전, 슬라이드 세이프)가 적용돼 있다.
CZ 75는 1975년 체코군에 채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군·경찰·민간 사용자에게 채택되었다. 특히, 동유럽 및 러시아계 국가,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오랜 기간동안 표준 권총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후 파생 모델이 다수 개발돼 왔으며, 대표적인 변형으로는 CZ 75B(버전 B, 강화된 프레임), CZ 75 SP‑01(경량화와 인체공학적 개선), CZ 75 Compact(소형화 모델), CZ 75 Tactical(레일 시스템 탑재 모델) 등이 있다.
이러한 파생 모델들은 각각 사격 정확도, 인체공학, 부착 장비(레이저, 라이트, 스코프) 설치를 위한 레일 시스템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현재도 CZ 75 계열은 지속적으로 생산·개선되고 있으며, 민간 시장에서는 스포츠 사격, 사냥, 개인 방어용으로 널리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