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가 생산한 대형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GT) 및 스포츠 쿠페 라인업이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세대(E31)가 생산되었고, 2018년부터 2026년까지 2세대(G14/G15/G16)가 생산되었다.
1세대 (E31, 1989~1999)
1984년부터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어 198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BMW 최초로 CAD(컴퓨터 지원 설계)를 통해 설계된 차체를 적용하였으며, 공기 저항 계수는 0.29를 기록했다. 전면부에는 BMW의 슈퍼카 M1의 디자인을 계승한 리트랙터블(전개식)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었다.
엔진 라인업으로는 V8 엔진(M60 4.0L, M62 4.4L)과 V12 엔진(M70 5.0L, M73 5.4L, S70 5.6L)이 제공되었다. 변속기는 4단 또는 5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가 선택 가능했다. 구동 방식은 FR(전방 엔진-후륜 구동)이다. BMW는 8시리즈 개발에 약 15억 마르크(약 1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했다.
출시 초기에는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1990년대 후반 경기 침체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해져 1999년에 단종되었다. 10년간 총 31,062대가 생산되었다. 1세대의 파생형으로는 알피나(Alpina)에서 튜닝한 B12 5.0 및 B12 5.7이 존재한다. 컨버터블 모델(850i 카브리올레)과 830i(3.0L V8) 등은 생산 준비까지 마쳤으나 양산이 취소되었고, 프로토타입 일부는 BMW 뮌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세대 (G14/G15/G16, 2018~2026)
2017년 5월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2018년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1세대와 달리 7시리즈보다 하위 등급으로 포지셔닝되었으며, BMW의 기함 모델은 아니다. 코드네임 G14(컨버터블), G15(쿠페), G16(그란 쿠페)의 세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되었다.
주요 엔진으로는 3.0L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840i, 340마력), 4.4L V8 트윈터보 가솔린(M850i, 530마력), 3.0L 직렬 6기통 터보 디젤(840d, 320마력)이 있다. 모든 모델에 ZF 8단 자동변속기와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고성능 모델인 M8은 4.4L V8 트윈터보 엔진을 통해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2022년 1월 페이스리프트(LCI) 모델이 공개되었다. 대한민국에는 840i 그란쿠페가 2019년 11월에 먼저 도입되었고, 이후 M8 컴페티션 쿠페가 2020년 3월에 출시되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는 M850i만 수입되었다.
2세대 8시리즈는 출시 초기부터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단종설이 지속되었으며, 결국 2026년 4월 Z4와 함께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었다. 2026년형 기준 국내 판매 가격은 M850i xDrive 쿠페 기준 약 1억 5,070만 원, 그란쿠페 기준 약 1억 4,670만 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차량
2세대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 포르쉐 파나메라,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A7/S7,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