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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109G 그리폰

BGM-109G 그리폰(Gryphon)은 냉전 시기 미국 공군이 운용했던 지상발사형 순항미사일(GLCM, Ground-Launched Cruise Missile)이다.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 계열의 지상발사 변형으로,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가 개발하였다.

개발 배경

BGM-109G는 1970년대 후반 소련이 동유럽에 배치한 SS-20 세이버(Saber)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미군은 서독에 퍼싱 II(Pershing II)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함께 이 미사일을 NATO 유럽 지역에 배치하고자 하였다. 초도 작전능력(IOC)은 1983년에 달성되었다.

특징 및 제원

BGM-109G 그리폰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지형 추적 비행이 가능한 저고도 비행 특성을 지녔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중량: 약 1,200kg
  • 길이: 부스터 제외 약 5.56m
  • 직경: 약 0.52m
  • 날개폭: 약 2.67m
  • 엔진: 윌리엄스 인터내셔널 F107-WR-400 터보팬 엔진(고체 연료 부스터 병행)
  • 최대 속도: 약 880km/h (아음속)
  • 사거리: 약 2,780km
  • 유도 방식: 관성항법 및 TERCOM(지형대조항법)
  • 탄두: W84 열핵탄두(가변 폭발력 0.2~150kt)
  • 발사 플랫폼: 이동식 수송-기립-발사 장치(TEL)

다른 토마호크 계열 미사일과 달리 BGM-109G는 재래식 탄두 탑재 능력 없이 W84 핵탄두만을 장착하였다.

배치와 운용

BGM-109G는 유럽 6개 기지에 배치되었다. 영국(그린엄 커먼, 몰스워스), 벨기에, 네덜란드, 서독, 이탈리아(코미소)에 주둔하였다. 각 발사대(TEL)는 미사일 4기를 탑재하였으며, 발사통제소 2개가 연결되어 운용되었다. 총 464기의 BGM-109G가 유럽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이 미사일의 배치는 유럽에서 반핵 운동 및 대규모 시위를 불러일으켰으며, 미소 간 중거리 핵전력 경쟁의 핵심적인 상징물이 되었다.

퇴역

1987년 체결된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에 따라 미국과 소련 양측은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발사 순항미사일 및 탄도미사일을 전면 폐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BGM-109G는 1988년부터 유럽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여 1991년까지 전량 폐기되거나 전시용으로 전환되었다.

BGM-109G는 1983년부터 1991년까지 약 8년간 실전 배치되었다. 이 미사일의 배치와 폐기는 냉전기 NATO의 중거리 핵전력 정책과 미소 군축 과정에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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