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컷은 사진, 영상, 광고 등의 촬영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공식 용어로,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한 컷(장면 또는 사진)을 가리킨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식 표준어는 아니나, 사진 및 영상 제작 현장과 대중문화 전반에서 널리 통용되는 실용적인 개념이다.
어원 및 사용 맥락
사진이나 영상 촬영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 또는 여러 번의 테이크(촬영분) 중에서 가장 잘 나온 것을 골라 본편이나 지면에 사용하는데, 이렇게 최종 선정된 컷을 A컷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비하여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갖춘 나머지 컷들을 B컷이라고 지칭한다. 여기서 'B'는 'B급'에서 유래한 것으로, A급 다음 가는 등급을 의미한다. A컷과 B컷 외에 C컷, D컷 등의 표현도 이론상 가능하나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용례
- 연예인이나 모델이 SNS 등에 공개하는 "B컷 사진"은 공식 화보나 방송에 사용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거나 색다른 매력이 있는 비공개 컷을 의미한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편에 포함되지 않은 촬영분, NG 컷, 비하인드 신 등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 비유적으로는 어떤 일에서 주된 선택을 받지 못한 대안이나 차선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기타 용례
동명의 2022년 개봉한 한국 영화 《B컷》(감독 김진영, 출연 김동완·전세현·김병옥)이 존재한다. 이 영화는 대선 후보의 스마트폰 속 숨겨진 데이터(B컷)를 둘러싼 범죄 스릴러물로, 제목은 '숨기고 싶은 데이터'라는 은유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가수 B.I가 소속된 레이블 일삼일(131)에서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B-CUT'이라는 명칭의 콘텐츠 시리즈로 연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