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앤섬(AFC Anthem)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사용되는 주제곡이다. '앤섬(anthem)'은 국가(國歌)나 특정 단체를 상징하는 노래를 의미하는데, AFC 앤섬은 AFC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연주되는 기악곡이다.
2015년 이전까지 AFC는 자체적인 공식 주제곡을 보유하지 않았다. 다른 대륙 연맹인 FIFA나 UEFA가 각자의 공식 앤섬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AFC는 자체 앤섬 없이 다른 연맹의 음악을 사용해 왔다. 그러던 중 2015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을 계기로 처음으로 AFC의 공식 앤섬이 제작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AFC 앤섬의 제작에는 두 명의 한국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FC 경기 국장으로 재직 중인 신만길 씨가 앤섬 제작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기획을 주도했으며, 영화 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이동준 씨가 작곡을 맡았다. 이동준 씨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드라마 《아이리스》 등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AFC는 앤섬 제작을 위해 공개 비딩(입찰)을 실시했으며, 일본과 호주 등 여러 국가의 경쟁자를 제치고 이동준 씨가 최종 선정되었다.
AFC 앤섬은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AFC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리그, AFC U-20 아시안컵 등 AFC가 주관하는 모든 공식 대회의 개막식 및 선수 입장 시에 사용되고 있다. 이후 2018년에 일부 개정된 버전이 도입되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