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52는 1952년 프랑스에서 개발된 범용 기관총(GPMG: General-Purpose Machine Gun)이다. 정식 명칭은 AAT-52 (Arme Automatique Transformable Modèle 1952, "변형 가능한 자동 화기 모델 1952")이며, 프랑스군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역사 및 개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군은 노후화된 기존의 기관총을 대체할 새로운 범용 기관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52년 샤텔레로 조병창(MAC: Manufacture d'armes de Châtellerault)에서 AA-52를 개발하여 채택했다. 이 기관총은 특히 알제리 전쟁을 비롯한 프랑스의 여러 식민지 분쟁에서 주력 지원 화기로 활약했다.
설계 및 특징 AA-52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작동 방식: 독특하게 레버 지연 블로우백(Lever-delayed blowback)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대부분의 범용 기관총이 가스 작동식(Gas-operated)을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총열이 고정된 상태에서 레버를 통해 블로우백 작용을 지연시켜 안전한 탄피 추출 및 재장전을 가능하게 한다.
- 구경: 초기 모델은 프랑스 고유의 7.5×54mm 탄약을 사용했다. 이후 NATO 표준 탄약인 7.62×51mm NATO 탄약을 사용하도록 개량된 NF-1 (Nouvelle Fabrication-1) 모델이 개발되었다. 구경 변경을 위해 총열과 볼트 그룹을 교체할 수 있었다.
- 급탄 방식: 분리형 금속 링크 벨트(Metal disintegrating link belt)를 통해 탄약이 공급된다. 탄창 급탄 방식은 지원되지 않는다.
- 냉각 방식: 공랭식으로, 총열 교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지속적인 사격이 가능하다.
- 구성: 휴대용으로 양각대(bipod)를 장착하여 사용하거나, 고정식으로 삼각대(tripod)에 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이나 헬리콥터 등에 거치하여 운용되기도 했다. 양각대 장착 시 약 10kg, 삼각대 장착 시 약 20kg의 무게를 가진다.
- 발사 속도: 분당 약 700발의 발사 속도를 가진다.
운용 역사 AA-52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프랑스군의 표준 범용 기관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프랑스 육군, 공군, 해군 및 특수부대에서 운용되었으며, 알제리 전쟁, 걸프 전쟁 등 다양한 분쟁에 참전했다. 1990년대부터 벨기에의 FN MAG 기관총으로 점차 대체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에 대부분의 보병 부대에서 퇴역했다. 다만, 일부 차량 탑재형은 더 오랫동안 사용되기도 했다.
사용국
- 프랑스
- 코모로
- 지부티
- 가봉
- 레바논
- 마다가스카르
- 모리타니
- 모로코
- 니제르
- 세네갈
- 토고
- 튀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