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레이지 9(9 Lazy 9)는 애시드 재즈 및 다운템포 장르를 다루는 이탈리아의 전자 음악 그룹이다. 영국 런던의 독립 음반 레이블인 닌자 튠(Ninja Tune)에 소속되어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그룹은 1992년 로마에서 결성되었다. 주요 멤버로는 케어 프레이저(Keir Fraser, 크레딧에는 케어 프레이저엘로로 표기)와 제임스 브래델(James Braddell, 펑키 포르치니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며 지아코모 브라델리니라는 명의로 참여)이 있다. 이 밖에도 트롬본 연주자 지안루카 페트렐라, 기타 연주자 미샤엘 레브론, 플루트 연주자 마누 반데티니, 바순 연주자 아드리아노 티렐리 등 여러 연주자들이 그룹의 음악 작업에 참여해 왔다.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인 《Paradise Blown》은 1994년 닌자 튠 레이블에서 발매되었으며, 이 앨범을 통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앨범 《Electric Lazyland》도 닌자 튠에서 발매되었다. 이후 1995년에는 《The Herb》, 2003년에는 《Sweet Jones》를 발매하였다. 《Sweet Jones》에서는 이탈리아의 여러 저명한 음악가들과 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Beds of a Land》(2009), 《Serpentine》(2022), 《Jam 9》(2024), 《Tormentone》(2026) 등이 밴드캠프(Bandcamp)를 통해 자체 발매되었다.
이들은 싱글과 리믹스 작업도 다수 수행하였다. 1993년 발매된 싱글 《Take Nine》과 《Black Jesus》, 《Electric Lazyland (Journeyman Mix)》 등이 대표적인 싱글 작업이다. 또한 사이보포니아(Cybophonia)와 프레셔 드롭(Pressure Drop) 등의 음악가들의 곡을 리믹스한 작업도 있다.
이들의 음악적 스타일은 지중해 연안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스모키한 사운드로, 애시드 재즈와 다운템포 장르의 경계에서 독특한 색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