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년
개요
723년은 율리우스력으로 금요일로 시작하는 평년(Common Year)이다. 서력기원(Anno Domini) 연호 표기법이 유럽에서 연도를 명명하는 보편적 방식으로 자리 잡은 중세 초기부터 이 명칭이 사용되어 왔다. 8세기 전반에 해당하며, 동아시아와 유럽, 남아시아 등지에서 각기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된 해이다.
동아시아 연호 및 기년
- 당(唐): 개원(開元) 11년, 현종(玄宗) 재위 12년
- 발해(渤海): 인안(仁安) 5년, 무왕(武王) 재위 5년
- 신라(新羅): 성덕왕(聖德王) 재위 22년
- 일본(日本): 요로(養老) 7년
- 간지(干支): 임술년(壬戌年)에서 계해년(癸亥年)으로 넘어가는 해
주요 사건
유럽
- 보니파시오(Boniface)의 토르의 참나무 벌목: 앵글로색슨 출신 선교사 성 보니파시오가 헤센(Hesse) 지방 프리츨라어(Fritzlar) 인근에서 게르만족의 신성한 나무인 토르의 참나무(Donar's Oak)를 베어 넘겼다. 이 사건은 북부 게르만 부족들의 기독교화에 결정적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추정 연도).
- 보니파시오는 프랑크족의 요새화된 정착지인 뷔라부르크(Büraburg)를 임시 종교 거점으로 삼았다.
남아시아
- 리차비(Lichhavi) 왕조의 군주 구나카마데바(Gunakamadeva)가 카트만두(Kathmandu)(현재 네팔의 수도)를 건설하였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이 지역은 농업 중심 사회에서 인도와 티베트 간 교역을 수행하는 상업 도시로 변모하였다.
탄생
- 아르베오(Arbeo): 프라이징(Freising)의 주교 (추정 연도)
- 이소노카미노 야카쓰구(石上宅嗣): 일본의 귀족, 학자 (781년 사망)
사망
- 10월 3일 – 안티오키아의 엘리아스 1세(Elias I of Antioch): 시리아 정교회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 아달베르트(Adalbert): 알자스(Alsace) 공작
- 파흐트나 막 폴라흐탄(Fachtna mac Folachtan): 아일랜드의 수도원장
- 오노 야스마로(太安万侶): 일본의 귀족, 『고지키(古事記)』 편찬자
의의
723년은 동아시아에서는 당나라의 개원성세(開元盛世)가 이어지던 시기였고, 한반도에서는 신라 성덕왕과 발해 무왕이 각각 통치하던 시기였다. 유럽에서는 게르만족의 기독교 개종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상징적 사건이 발생했으며, 남아시아에서는 오늘날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가 도시로서의 기원을 갖게 된 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