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운동(1968년 운동) 또는 68혁명(1968년 혁명)은 1968년을 전후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일련의 사회적 분쟁과 저항 운동을 통틀어 가리키는 역사적 용어이다. 군사 독재 정권이나 권위주의적 정권에 맞서 정치적 압박을 받던 이들, 그리고 기존 사회 질서와 가치관에 반발한 이들이 주축이 되었다.
배경: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붐 세대의 성장,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인한 정보 공유, 냉전 체제와 핵전쟁에 대한 공포,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 여론, 인종차별 및 성차별 등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반발 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주요 특징: 운동의 주축은 대학생이었으며, 이후 노동자, 지식인 등으로 확산되었다.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 반인종주의, 여성주의, 환경주의, 반전운동, 민권과 참정권 확대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총파업, 학교 점거, 시위, 불매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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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68년 5월 / Mai 68): 파리 대학생들의 반교권 시위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 천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이어졌다. 샤를 드골 정부는 의회를 해산하고 재선거를 실시했으며, 혁명 자체는 좌절되었으나 이후 프랑스 사회에 평등, 성해방, 인권, 생태주의 등 진보적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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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민권 운동(마틴 루터 킹 암살 이후 폭동으로 비화),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 여성 해방 운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었다.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대규모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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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의 봄): 알렉산데르 둡체크 지도 아래 개혁과 자유화를 시도했으나,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 조약군이 1968년 8월 침공하여 무력으로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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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서독 학생 운동이 전개되어 권위주의 청산, 나치 부역자 처단, 학생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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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공투(전학공투회의)가 주도한 대학생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주일 미군 철수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이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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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틀라텔롤코 학살(1968년 10월 2일)로 상징되는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학생 운동이 좌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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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국(북아일랜드 민권 운동), 이탈리아(발레 줄리아 전투), 폴란드(1968년 3월 위기), 유고슬라비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유사한 사회 운동이 발생했다.
결과: 68운동은 국가별로 상이한 결과를 낳았다. 서구권에서는 인종 및 여성 인권 신장, 환경주의, 성해방 등 사회 문화적 진보에 기여한 반면, 동구권과 라틴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강경 진압과 권위주의 체제 강화로 이어졌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종교 갈등이 군사적 분쟁(북아일랜드 분쟁)으로 비화되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 운동을 1960년대 반문화 운동의 정점이자 이후 현대 사회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