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년은 7세기의 29번째 해이며, 서기 연대 체계의 629년이다. 간지로 따지면 기축년(己丑年)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동아시아의 삼국 시대와 중국의 당나라 초기, 서아시아의 이슬람 발흥기 등 세계 역사에서 주요한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이다.
1. 한국사 한반도에서는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이 대립하고 있었다.
- 신라: 진평왕 51년이다. 이해 가을, 신라의 장수 김서현(金舒玄)과 김용춘(金龍春) 등이 고구려의 낭비성(娘臂城)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이 전투에는 김서현의 아들인 김유신(金庾信)이 종군하여 큰 공을 세웠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전해진다.
- 고구려: 영류왕 12년이다. 신라와의 전투에서 낭비성을 잃는 등 부침을 겪었다.
- 백제: 무왕 30년이다.
2. 중국사 당나라 태종(이세민) 정관(貞觀) 3년이다.
- 당나라의 승려 현장(玄奘)이 불교 경전을 구하기 위해 장안(長安)을 떠나 인도로 향하는 서역 기행을 시작하였다. 이 여정은 훗날 《대당서역기》의 바탕이 되었으며 소설 《서유기》의 모티프가 되었다.
- 당나라 군대가 돌궐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거나 실행하며 북방 국경을 안정시키던 시기이다.
3. 세계사
- 이슬람: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끄는 군대와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 사이의 첫 번째 충돌인 무타 전투(Battle of Mu'tah)가 발생하였다. 이는 이슬람 세력이 아라비아 반도 외부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초기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비잔티움 제국: 헤라클리우스 황제가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마무리하고 승전국으로서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귀환하였다.
- 프랑크 왕국: 다고베르트 1세가 전 프랑크인의 왕이 되어 메로빙거 왕조의 전성기를 이끌기 시작하였다.
본 서술은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것이며, 특정 사안에 대한 가치 판단을 배제한 객관적 사실 위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