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전차 판터(Panzer V Panther)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운용한 중형 전차이다. 정식 명칭은 판터(Panther) 또는 Panzerkampfwagen V Panther이며, 독일의 기갑 부대 번호 체계에 따라 5호 전차(V號戰車)로 분류되었다.
1942년 MAN AG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생산 및 운용되었다. 소련의 T-34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기존의 4호 전차(Panzer IV)를 대체할 목적이었다. 주무장으로 75mm KwK 42 L/70 전차포를 탑재하였고, 최대 장갑 두께는 100mm에 달했다. 승무원은 5명(전차장, 포수, 장전수, 조종수, 무전수)이었다.
주요 생산 업체는 MAN, 다임러-벤츠(Daimler-Benz), MNH 등이었으며, 총 약 6,000대가 생산되었다. 파생형으로는 지휘전차(Befehlspanzer), 구난전차(Bergepanther), 구축전차(Jagdpanther) 등이 존재한다.
판터 전차는 1943년 쿠르스크 전투에서 처음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종전까지 독일 국방군의 주요 전력으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는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전후에도 한동안 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