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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년

455년은 율리우스력으로 토요일에 시작하는 평년이며, 서로마 제국과 한반도 삼국 시기에 걸친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해이다.

주요 사건

  • 서로마 제국: 로마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Valentinian III)가 페트로니우스 막시무스(Petronius Maximus)에게 살해당한 후, 막시무스가 스스로 황제를 칭하였다. 그러나 5월 31일, 반달족(Vandals)의 왕 게이세리크(Gaiseric)가 이끄는 군대가 로마를 진격한다는 소식에 피신하던 막시무스가 로마 군중에 의해 살해당하였다. 이후 반달족이 로마를 약탈(Sack of Rome, 455)하였으며, 이는 서로마 제국의 쇠퇴를 가속화한 결정적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대 영어 단어 'vandalism'(반달리즘)의 어원이 된 사건이기도 하다.

  • 한반도(삼국 시대): 고구려가 백제를 침공하자 신라가 백제를 구원하였다. 같은 해 백제의 비유왕(毗有王)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 경사(慶司, 개로왕)가 왕위에 올랐다. 개로왕은 백제 제21대 왕으로 455년부터 475년까지 재위하였다.

동아시아 연호 및 간지

  • 한국 역사 기록(『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이 해는 간지로 을미(乙未)에 해당한다.
  • 신라 눌지왕 38년, 고구려 장수왕 42년, 백제 비유왕 29년(→ 개로왕 원년)이다.
  • 중국 송(宋)나라에서는 효무제(孝武帝)의 연호인 효건(孝建) 2년이다.
  • 일본(왜)은 안강(安康) 2년에 해당한다.

기타

  • 서력기원 455년은 'Ab urbe condita'(로마 건국 기원)로 1208년에 해당한다.
  • 당시 로마 집정관(Consul)은 발렌티니아누스(Valentinianus)와 안테미우스(Anthemiu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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