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년은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한 해로, 서기 444년(AD 444)을 의미한다. 이 해는 테오도시우스와 아기나티우스가 집정관으로 재임한 해로 알려져 있다. 동시대 동아시아에서는 유송(劉宋) 원가(元嘉) 21년, 북위(北魏) 태평진군(太平眞君) 5년에 해당하며, 한국의 경우 신라 눌지 마립간 28년, 고구려 장수왕 32년, 백제 비유왕 18년에 해당한다.
주요 사건
유럽 및 서로마 제국
- 로마의 장군 플라비우스 아이티우스(Flavius Aetius)는 브르타뉴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발랑스(Valence)와 오를레앙(Orléans) 인근에 알란족을 정착시켰다.
- 서로마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Valentinian III)의 장녀 에우도키아(Eudocia)가 반달 왕국의 왕 겐세리크(Genseric)의 아들 후네릭(Huneric)과 약혼하였다. 후네릭은 이탈리아에서 인질 생활을 하고 있었다.
- 발렌티니아누스 3세는 겐세리크를 독립 반달 왕국의 통치자로 공식 인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로마 영토에 대한 반달족의 약탈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 훈족의 왕 아틸라(Attila)는 현대 헝가리 지역인 티사(Tisza)강 유역에 거처를 마련하고, 이후 발칸 반도 원정을 준비하였다.
- 아일랜드의 성 파트리크(St. Patrick)에 의해 아마(Armagh) 시가 설립되었다.
종교
- 교황 레오 1세(Leo I)가 갈리아 대리권(Gallican vicariate)을 폐지하였다.
- 디오스코루스 1세(Dioscorus I)가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로 취임하였다.
- 이집트 스케티스(Scetis) 수도원 지역에서 베르베르인의 침입이 발생하여 수도사 49명(평신도 2명 포함)이 순교하였다. 이들은 콥트 정교회에서 "스케티스의 49명 순교자"로 추앙받으며, 그 유해는 성 마카리우스 대수도원에 안치되어 있다.
탄생
- 샤오니(Xiao Ni), 중국 남제(南齊)의 왕자 (사망: 492년)
기원전 444년과의 구분
'444년'은 서기 444년을 의미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원전 444년(444 BC)도 별도로 존재한다. 기원전 444년에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수파 지도자 투키디데스가 페리클레스를 기소하였으나 실패하였고, 페르시아 제국의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가 느헤미야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여 예루살렘으로 파견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