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은 2006년 제작되어 2007년에 개봉한 미국의 서사 판타지 전쟁 영화이다. 잭 스나이더(Zack Snyder)가 연출하고, 쿠르트 존스태드(Kurt Johnstad)와 마이클 B. 고든(Michael B. Gordon)이 각본을 공동 집필하였다. 이 영화는 프랭크 밀러(Frank Miller)와 린 발리(Lynn Varley)가 1998년에 발표한 동명의 그래픽 노블(만화)을 원작으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중 기원전 480년에 벌어졌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각색하여 그린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역에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왕비 고르고 역에 레나 헤디(Lena Headey), 내레이션을 맡은 스파르타 병사 딜리오스 역에 데이비드 웬햄(David Wenham), 부패한 정치인 테론 역에 도미닉 웨스트(Dominic West),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역에 호드리고 산토로(Rodrigo Santoro)가 출연하였다.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는 이 영화에서 영화계 데뷔를 하였다.
영화는 레오니다스 왕이 에포르(감독관)들의 전쟁 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 병사를 이끌고 테르모필레의 좁은 통로에서 크세르크세스의 대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서사는 스파르타 병사 딜리오스의 회상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는 신뢰할 수 없는 화자(unreliable narrator) 역할을 수행하여 작품에 판타지적 요소를 도입한다. 영화는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한 블루스크린 촬영을 주로 사용하여 원작 만화의 이미지를 재현하고자 하였으며, 전체 1,500개 이상의 시각효과 장면이 포함되었다.
제작은 2005년 10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되었으며, 60일간 촬영이 이루어졌다. 제작비는 약 6,000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음악은 타일러 베이츠(Tyler Bates)가 작곡하였다. 다만, 이 영화의 스코어 중 일부는 엘리엇 골덴탈(Elliot Goldenthal)이 1999년 영화 《타이터스(Titus)》를 위해 작곡한 음악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논란이 있었고, 워너브라더스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영화는 2006년 12월 9일 오스틴에서 열린 버트넘어톤(Butt-Numb-A-Thon) 영화제에서 미완성 버전으로 처음 상영되었고, 2007년 2월 14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완성版으로 세계 초연되었다. 이후 2007년 3월 9일 미국에서 일반 상영관과 IMAX 상영관에서 동시에 개봉하였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4억 6,880만 달러로, 2007년 당시 역대 3월 개봉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비평적 평가에 있어서는 시각적 스타일이 크게 호평을 받은 반면, 역사적 사실과의 불일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로튼 토마토 기준 평점은 61%를 기록하였으며, 메타크리틱 평점은 52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 영화는 페르시아인들을 악마적이고 퇴폐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역사가들과 이란 정부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란 정부와 공식 기관들은 이 영화를 이란의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유네스코에 공식 항의를 제출하였다. 한편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가 "오페라"이지 다큐멘터리가 아니며, 본질적으로 "판타지 영화"라고 밝히며 역사적 고증 논란에 대응하였다.
이 영화는 제34회 새턴 어워드에서 10개 부문에 지명되어 최우수 액션/어드벤처/스릴러 영화상과 최우수 감독상(잭 스나이더)을 수상하였다. 또한 레오니다스가 페르시아 사자를 구덩이로 차서 던지는 장면에서 유래한 "This is Sparta!" 대사는 인터넷 밈으로 널리 퍼져 대중문화 속에서 큰 영향력을 지녔다.
2014년 3월 7일에는 노암 무로(Noam Murro)가 연출하고 잭 스나이더가 제작을 맡은 속편 《300: 제국의 부활(300: Rise of an Empire)》이 개봉되었다. 이 속편은 아테네의 제독 테미스토클레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루며,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3,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