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의 비극』(Three Act Tragedy)은 영국의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34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탐정 에르큘 포아로가 활약하는 시리즈 중 하나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연극의 구성 형식을 소설에 도입하여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은퇴한 배우 찰스 카트라이트 경의 저택에서 열린 파티 도중 한 목사가 사망하며 시작된다. 초기에는 독살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단순 자연사로 처리되나, 이후 다른 파티에서 유사한 죽음이 반복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에르큘 포아로는 범죄가 치밀하게 계획된 연극과 같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건을 수사한다.
이 소설은 전체 내용을 '의혹', '확신', '폭로'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연극의 3막 구조를 모방하고 있다. 범행의 동기와 수법 또한 연기 및 무대 장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미국에서는 『Murder in Three Act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영화와 TV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로 각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