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전 세계 미술계에서 여러 주요 전시와 시상이 이루어진 해이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된 제58회 베네치아 국제비엔날레가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러셀 러거프(Ralph Rugoff) 큐레이터가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흥미로운 시대에 사시길)이라는 주제로 기획했으며, 전통적 미술관 전시와 퍼포먼스, 설치, 디지털 아트 등을 포괄했다.
영국에서는 2019 턴러 상(Turner Prize)이 수상되었다. 수상자는 로렌스 아부 하마다(Lawrence Abu Hamdan), 티노 세할(Tino Sehgal), 헬렌 마르텐(Helen Marten)으로, 각각 영상·음향 작업,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조각·설치 작업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에서는 2019년 3월에 서울에서 제1회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가 개최돼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홍콩에서는 3월부터 5월까지 Art Basel Hong Kong 2019가 열렸다. 이 행사는 현대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거래와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작용했다.
북미에서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2019년 10월에 시각 예술 전시 “The New Big Paintings”를 개관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킬리만자로 아트 센터(Kellogg Art Center)에서는 “Black Futures” 전시가 개최돼 흑인 예술가들의 현대적 작업을 조명했다.
전반적으로 2019년 미술계는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가 융합된 작품이 증가하고, 사회·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된 소규모 전시나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백과사전이나 주요 언론에 의한 보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