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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2017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와 기록을 남긴 한 해이다.

정치

2017년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사건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이다.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직이 궐위되었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의거하여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실시되었고, 2017년 5월 9일 본투표가 진행되었다. 사전투표는 5월 4일과 5일에 실시되었으며, 사전투표율은 26.06%로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본투표 최종 투표율은 77.2%로 집계되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의 41.08%(13,423,800표)를 득표하여 당선되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6.17%를 각각 득표하였다. 문재인 당선인의 임기는 5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선포와 동시에 개시되었다. 이 선거는 제6공화국 최초의 대통령 궐위선거였으며, 15명의 후보가 등록하여 역대 최다 출마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국가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설정되었으며, 5대 국정목표(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가 포함되었다.

경제

2017년 대한민국 수출은 사상 최대인 5,741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이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였다. 일평균 수출액(21억 3,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였다. 세계시장 수출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를 기록하였고, 전 세계 수출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6위로 상승하였다. 수입은 4,780억 달러로 17.7% 증가하였고, 무역수지는 9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특히 반도체(979억 4,000만 달러)는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인구·사회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동향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5만 7,700명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하여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년(1.17명)보다 0.12명 감소하여 역시 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였다. 사망자 수는 28만 5,6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여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자연증가(출생-사망)는 7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하여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 사고 순이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3.9명이었다. 자살 사망률은 24.3명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하였으나, 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기후

기상청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3.1℃로 평년(12.5℃)보다 0.6℃ 높아 1973년 이후 최고 7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5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연강수량은 967.7mm로 평년(1,307.7mm)의 74%에 그쳐 1973년 이후 최소 5위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스포츠

2017년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K리그 챌린지에서는 경남 FC가 우승하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였다. FA컵(대한민국 축구협회장배)에서는 울산 현대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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