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카슈미르 지진은 2005년 10월 8일 (현지시각) 06시 50분 경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의 지진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5 km로 추정되며, 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부근의 히말라야-카스피 해구 복합대역에서 단층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진으로 파키스탄 북부 카슈미르(특히 무자히르, 바르트라, 카슈미르 시)와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 일부가 큰 피해를 입었다. 공식 사망자 수는 약 86,000명 이며, 부상자와 실종자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가옥, 학교, 병원 등 기본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파괴되어 수백만 명이 거주지를 잃고 피난 생활을 해야 했다.
지진 발생 직후 파키스탄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국내외 구호 단체와 국제기구가 참여한 대규모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졌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와 UN 기관이 긴급 구호 물자, 의료 지원, 구조 인력을 파견하였다. 또한, 재건을 위한 장기 복구 사업으로 주택 재건, 학교 재설립, 전력·수도 시설 복구 등이 진행되었으며, 국제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재난 복구 예산이 확대되었다.
지진학적으로는 인도-유라시아 판 경계에서 발생한 역방향 단층 파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진은 히말라야-카스피 복합대역의 지진 위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해당 지역의 지진 관측망 강화와 내진 설계 기준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 참고: 상세한 통계와 복구 현황은 파키스탄 정부 및 국제 구호 단체의 공식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