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태풍

개요

1997년 북서태평양에서는 총 29개의 열대저기압이 발생하여 이 중 28개가 태풍으로 발달했다.[^1^] 이는 평년보다 다소 많은 수치이며, 강력한 태풍들이 다수 발생한 해로 기록된다. 1997년의 태풍 시즌은 특히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태풍의 발생 해역이 평년보다 동쪽으로 치우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진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2^] 또한, 늦은 시기까지 태풍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주요 태풍

1997년에 발생한 태풍 중 특히 주목할 만한 태풍들은 다음과 같다.

  • 태풍 카이탁 (Kai-tak, T9702): 1997년 7월 초 발생한 태풍으로, 필리핀과 중국 남부 등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 태풍 위니 (Winnie, T9713): 1997년 8월 말에 발생하여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여 대규모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을 유발했다. 특히 영남 지방에서는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괴가 심각했다.[^3^] 사망자 및 실종자 50명 이상, 재산 피해액 수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 태풍 라이언록 (Lionrock, T9714): 태풍 위니에 이어 9월 초에 발생하여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영향을 주었다. 주로 동해상으로 북상하며 동해안 지역에 비바람을 뿌려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시켰다.
  • 태풍 잰 (Zane, T9724): 1997년 가장 강력했던 태풍 중 하나로, 10월 중순 발생하여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발달했다. 중심기압 905hPa의 매우 강한 세력을 기록했으나, 육상에 직접적인 큰 피해는 주지 않고 주로 해상 활동에 영향을 주었다.[^1^]

영향 및 피해

1997년 태풍은 특히 대한민국과 필리핀,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가장 큰 피해는 태풍 위니에 의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보고되었다.[^3^] 농경지 유실, 주택 침수, 도로 및 교량 파괴 등 사회기반시설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이 해의 태풍 피해는 정부의 재난 대비 시스템 개선 논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징

  •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 1997년은 강력한 엘니뇨가 발달했던 해로, 태평양 해수면 온도의 이상 상승으로 인해 태풍 발생 해역이 평년보다 동쪽으로 이동하거나, 평년보다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 불규칙한 진로: 일부 태풍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진로를 보이거나 급격한 강도 변화를 겪어 피해 예측 및 대비를 어렵게 했다.
  • 늦은 시기까지의 활동: 10월 이후에도 강력한 태풍이 발생하는 등 늦은 시기까지 활발한 태풍 활동이 관측되었다.

같이 보기

  • 태풍 위니 (1997년)
  • 엘니뇨
  • 대한민국의 태풍
  • 1997년 대한민국

각주

[^1^]: 일본 기상청 (JMA) 1997년 태풍 베스트 트랙 데이터. [^2^]: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1997년 태풍 정보. [^3^]: 대한민국 기상청 (KMA) 1997년 기상 연보. [^4^]: 재해연감 (각 연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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