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일본시리즈는 1989년 일본 프로 야구(NPB) 시즌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센트럴 리그(CL)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 리그(PL) 우승팀 긴테쓰 버펄로스 간에 치러진 제40회 일본시리즈이다. 1989년 10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되었다.
개요 이 시리즈는 긴테쓰 버펄로스가 먼저 3승을 거두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었으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후 4연승을 거두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시리즈 역사상 3연패 후 4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한 최초의 사례이자 유일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이 대역전극은 당시 일본에서 '메이크 드라마(メイクドラマ)'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참가팀
- 센트럴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오 사다하루)
- 퍼시픽 리그 우승팀: 긴테쓰 버펄로스 (감독: 오기 아키라)
시리즈 진행 긴테쓰 버펄로스는 정규 시즌에서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며 퍼시픽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시리즈 초반 그 기세를 이어갔다. 홈구장인 후지이데라 구장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압도적인 승리로 가져갔으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인 도쿄 돔에서 열린 3차전마저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만들었다. 당시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들은 긴테쓰의 압도적인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4차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에이스 구와타 마스미를 필두로 한 투수진이 안정감을 되찾고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4차전과 5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시리즈를 3승 2패로 만들었다. 다시 후지이데라 구장으로 돌아온 6차전에서도 요미우리는 승리하며 시리즈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운명의 7차전은 10월 22일 후지이데라 구장에서 열렸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집중력을 발휘하여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1989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 프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과
-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4승 3패)
- 일본시리즈 MVP: 구와타 마스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의의 및 영향 1989년 일본시리즈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 중 하나로 기억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 사다하루 감독은 이 우승으로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높였으며, 긴테쓰 버펄로스는 아쉽게도 팀 역사상 첫 일본시리즈 우승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팬들에게 야구의 예측 불가능성과 드라마틱한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