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AFC 아시안컵
1968년 AFC 아시안컵(1968 AFC Asian Cup)은 1968년 5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란에서 개최된 네 번째 AFC 아시안컵이다.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로,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아시안컵이다.
본선 대회는 별도의 토너먼트 없이 참가국들이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르는 풀 리그(Round-robin)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최국인 이란을 포함하여 지역 예선을 통과한 버마(현 미얀마), 이스라엘, 중화민국, 홍콩 등 총 5개국이 결선 리그에 참여하였다. 모든 경기는 테헤란에 위치한 암자디예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회 결과, 개최국인 이란이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사상 첫 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란은 마지막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2-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스라엘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버마가 1승 1무 2패로 3위에 올랐다.
주요 기록으로는 이란의 호마윤 베자디(Homayoun Behzadi)와 이스라엘의 기오라 슈피겔(Giora Spiegel), 모셰 로마노(Moshe Romano)가 각각 4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 대회는 이란 축구 역사상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기록되며, 이후 이란이 1972년과 1976년 대회까지 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하는 황금기의 시작점이 되었다. 반면, 1964년 대회 우승국이었던 이스라엘은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시안컵 입상 기록을 마감하였으며, 이후 1970년대 중반 AFC에서 탈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