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하는 남자 축구 국제 대회인 AFC 아시안컵의 제2회 대회이다.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1960년 10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주 경기장은 서울의 효창운동장이었다.
이 대회는 4개 팀이 참가한 리그전(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제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경기 시간이 80분으로 운영되는 특이한 방식을 유지하였다. 참가 팀은 개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중부지역 예선을 통과한 남베트남, 동부지역 예선을 통과한 중화민국(대만), 서부지역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이었다.
대회 결과 개최국 대한민국이 3전 전승(득점 9, 실점 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이 AFC 아시안컵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었다. 준우승은 이스라엘(2승 1패), 3위는 중화민국(1승 2패), 4위는 남베트남(3패)이었다. 대회 최다 득점자는 4골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조윤옥 선수였다.
한국-이스라엘 전에서는 경기장 과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기를 앞두고 10만 명 이상이 경기장 주변에 몰렸고, 기마 경찰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문을 뚫고 들어가면서 6만 명 이상이 경기장에 들어찬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약 30명이 부상을 입었고 어린 소년 한 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관중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바람에 심판은 경기를 여러 차례 중단해야 했다.
1960년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최초의 AFC 아시안컵이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최초의 국제 축구 관련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후 대한민국은 1960년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다가, 2023년(개최 2024년)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