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영국 총선(1950 United Kingdom general election)은 1950년 2월 23일에 실시된 영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 실시된 총선이자, 전시 연립 내각이 해산되고 평시 정치 체제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배경 194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노동당 정부를 수립한 클레멘트 애틀리 총리는 전후 복지 국가 건설, 주요 산업 국유화, 인도 독립 등 주요 공약을 이행했다. 그러나 1947년 경제 위기, 연료 부족, 배급제 지속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었으며, 보수당은 윈스턴 처칠을 당수로 내세워 '자유 회복'과 '사회주의 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반격에 나섰다.
선거 결과
- 노동당: 315석 획득 (득표율 46.1%). 과반 의석(325석)을 간신히 넘겼으나, 1945년(393석)에 비해 의석 수가 크게 줄었다.
- 보수당: 298석 획득 (득표율 43.4%). 득표율 격차는 2.7%포인트에 불과했으나,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의석 격차는 17석으로 벌어졌다.
- 자유당: 9석 획득 (득표율 9.1%). 제3당 지위를 유지했으나 세력이 약화되었다.
의의 및 평가 애틀리 노동당 정부는 간신히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의회 내 과반 의석이 5석에 불과한 불안정한 기반을 갖게 되었다. 이는 1951년 10월 조기 총선을 유도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이 선거는 영국의 양당제(노동당 대 보수당)가 공고히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후 합의(Post-war consensus) 시기 영국 정치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