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남자는 1988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스포츠 영화 《Bull Durham》의 한국 개봉 제목이다. 원제 《Bull Durham》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이너리그 야구팀 '더럼 불스(Durham Bulls)'의 이름과, 담배 브랜드 '불 더럼(Bull Durham)'에서 유래한 중의적 표현이다.
기본 정보
감독은 론 셸턴(Ron Shelton)이 맡았으며, 각본 역시 그가 집필했다. 주연으로는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가 노장 포수 크래시 데이비스 역, 팀 로빈스(Tim Robbins)가 유망주 투수 누크 라루시 역, 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이 야구 광팬 애니 사보이 역을 맡았다. 제작비는 약 900만 달러였으며, 북미에서 약 5,0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는 1990년 6월 9일에 개봉되었다.
줄거리
싱글A 마이너리그 팀 '더럼 불스'를 배경으로, 강속구를 던지지만 제구력이 형편없는 신인 투수 누크 라루시(팀 로빈스)를 메이저리그로 보내기 위해 구단이 베테랑 포수 크래시 데이비스(케빈 코스트너)를 영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매 시즌 팀의 선수 한 명을 연인으로 선택하는 야구 광팬 애니(수잔 서랜든)는 누크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점차 크래시에게 끌리게 된다. 영화는 선수들의 성장과 인간관계, 마이너리그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한국 제목 '19번째 남자'의 유래
한국 개봉 제목인 '19번째 남자'는 원제 《Bull Durham》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오랫동안 그 유래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영화 속에서 애니가 매 시즌마다 팀의 선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설정과 관련하여, 그녀의 연대기가 19번째 남자에 이르렀다는 추측이 제기되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 영화 수입사와 관련 매체에 문의한 기록이 있으나 제목을 결정한 사람이나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평가 및 영향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스포츠 영화 1위에 선정되었으며, 로튼 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100년...100대 웃음' 목록에서 97위, 스포츠 장르 톱10에서 5위에 선정되었다. 론 셸턴 감독은 실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5년간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제작했다. 한편, 영화 속 강속구 투수 누크 라루시의 실제 모델은 스티브 델코스키(Steve Dalkowski)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2020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