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 윔블던 선수권 대회는 영국 런던 윔블던에 위치한 올 잉글랜드 크로키에와 잔디 테니스 클럽(All England Croquet and Lawn Tennis Club)에서 1877년 7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1회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전이다.
이 대회는 현대 테니스의 가장 오래된 그랜드 슬램 경기로 간주되며, 총 22명의 선수(주로 영국 내 사교계 인사)가 참가하였다. 경기는 단일 탈락식(single‑elimination)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결승전은 최다 세트 승리제(5세트)로 치러졌다.
결승전에서 스펜서 고어(Spencer Gore)가 윌리엄 마샬(William Marshall)을 6–1, 6–2, 6–4 로 물리쳐 우승을 차지하였다. 고어는 이 대회에서 사용된 라켓, 공, 코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회 규칙이 점차 표준화되었다.
대회는 1877년 당시 영국 신문 ‘The Times’과 ‘The Sporting Life’ 등에 보도되었으며, 관중 수는 약 200명 내외로 추정된다. 초기 대회는 현재와 달리 관중 입장료가 없었고, 클럽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윔블던은 연례 행사로 자리잡아 1881년부터는 현재와 같이 관중 입장료를 부과하고, 남녀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을 포함하게 되었다. 1877년 대회는 현대 테니스 역사에서 중요한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 위 내용은 역사적 문헌 및 공신력 있는 테니스 역사 자료에 기반한다. 1877년 대회에 대한 상세 통계(예: 정확한 관중 수, 경기 시간 등)는 일부 기록이 미비하여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다.